지난주 일요일은 저희 부부의 결혼 기념일이었어요. 결혼 기념일이니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곳에서 기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간 곳은 바로 연남동 모던이스트(Mordern East).

주택가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쉽지는 않았어요

모던이스트에서는 최종문 셰프의 요리 철학과 스토리가 담긴 3코스 파인 다이닝을 3만원대에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후, 계절마다 동화를 테마로 한 스토리가 담긴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겨울은 '백설공주'를 테마로 구성한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아기돼지 삼형제'를 기대하고 방문했는데요. 메뉴가 바뀌어서 살짝 당황을 했습니다. ^^;;
자~ 그럼 백설공주의 메뉴는 구성은 어떠한지 한 번 볼까요?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

사과처럼 생겼는데 과연 맛은?

사과와 디즈니 에니매이션에서 백설공주와 난장이들이 함께 만들던 

스튜 재료들에서 영감을 얻으셨다네요

후식으로 머랭으로 만든 눈송이 과자와 말린 과일과 쵸콜릿 위에 올린 아이스크림. 작은 녀석이 너무 좋아했어요

마무리로 커피와 마들렌. 커피도 맛있더군요.

세프님의 정성이 담긴 요리를 음미하며 내부를 둘러보니 

카운터 쪽 진열장에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니 이건! <맛의 원리>

진열장 아래를 보니 최낙언 저자의 다른 책들도 보이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저희가 낸 책이라고 하니 최종문 셰프님이 주방에서 나오셔서 <맛의 원리>를 통해 전에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었다며 좋은 책이라 이렇게 잘 진열해 놓으셨다고 하셨어요. 자신이 공부하며 직접 번역한 요리책도 보여주셨습니다. 

<맛의 원리>를 식품, 요리, 외식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아 하시리라 생각은 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 

맛있는 음식도 먹고 우리가 만든 책도 이리 잘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쁨이 두배였던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모던이스트는 이날 초등 2학년인 우리 작은 녀석의 맛집 1위로 등극하였습니다. 내년 봄 메뉴가 다시 '신데렐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봄 메뉴가 기대된다고 하는군요. 요리에 녹여 넣은 동화의 이야기가 이 녀석에게는 인상이 깊었나 봅니다. 

모던이스트, 다음 시즌 메뉴를 기대하며 내년 봄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 하기로 했습니다.


과연 맛의 즐거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우리가 맛이라 하는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제 재고 불과 100부 남짓 남았습니다. 재고 소진되면 절판 예정이오니 필요하신 분들은 서둘러서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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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6.12.14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멋져보이는데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12.15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너무 맛난 음식이 보기 좋아요 축하합니다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12.2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연말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7.01.10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다녀갑니다. 예문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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