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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후기

우리나라 교육 트렌드 분석 - 남궁은 웅진씽크빅 자문위원

by 예문당 2010. 2. 20.


우리나라 교육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요?


제가 가입한 출판 모임에서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남궁은 웅진씽크빅 교육자문위원님께 우리나라 교육 출판 시장에 대한 트렌드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출판 이전에, 6살 아이를 둔 엄마로서, 교육시장에도 슬슬 관심을 갖을 때가 되었지요.

             <출처 : Flickr>

가장 큰 키워드는 일단 컨버전스입니다.  단일 시장화 되어가고 있지요.
출판 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출판 시장
Learning 기반에서 Education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을 파는 시스템에서 교실(책, 교사, 관리 서비스, 인테리어 등등)을 파는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출판사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훗날 살아남기 어려울 수도 있겠죠. T.T

Education 기반에서는 교사가 아닌 학생이 중심이 됩니다. 제가 얼마전에 듣고온 박재원 비상교육연구소장님의 핀란드 교육 강의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관련글 : http://yemundang.tistory.com/124

교육 시장학교 1.0에서 학교 2.0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생각되는군요.
학생은 이미 바뀌었고, 제도도 바뀌고 있는데, 평가방법은 바뀌지 않아서 아이들이 혼란을 겪고 있지요. 아직 바뀌지 않은 선생님도 문제가 되겠구요.

최근 중고등학교 학생 리서치 결과 "문법 위주 교사가 가장 싫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데요, 어제 저녁 뉴스에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이 낫다고 평가한 학생이 더 많았다는 사실이 좀 그렇죠. 학교는 아직 대응이 느린 것 같습니다.

좋은 예로 한생연을 들어주셨습니다.
한생연 아시나요? 저는 첨 들어봤는데요, 몰라서 검색 함 해봤지요. ^^;

한생연(한국 생명공학 연구원) : http://www.biom.or.kr/main/main.asp

학교도 학원도 아닌 초대형 교육기관으로 국립과천과학관[링크] 교육프로그램도 주도


우리나라 사교육 전체 시장 규모가 얼마나 될까요?
삼성경제연구소 추청 30조인데요, 그 중 교육출판시장1조 5천억(전체 시장의 1/20 수준)입니다. 영어출판7천억으로 그 중 절반을 차지하고, 수학출판3천억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 출판 시장

읽기의 경우, 정독(정확성)의 시대가 가고, 다독(유창성, 활용능력 중심)의 시대가 왔습니다. 이로 인해, 영어 원서도 읽기 시작이 커지고 있으며, 문법 시장도 정독인 Grammar in Use 에서 활용중심인 Azar : English Grammar 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뜨는 This is grammar Azar 문법 계열이라고 하는데요, 문법공부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특이한 현상으로 Immersion(몰입) 학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캐나다 퀘백에서 프랑스어, 영어 동시수업을 위해 고안된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 왜 떴는지, 잘 모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이 학원 선택할 때, 잘 알아보고 보내셔야할 것 같네요.


수학 출판 시장

수학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유아초저에서 영재교육, 조기교육, 고급교육의 수요가 팽창되었습니다. 영재교육은 기하, 공간지각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아 수학이 그만큼 강조되겠죠. 오르다나 가베도 마찬가지구요.

여기에 중고등이 힘드니까 출판사들이 자꾸 아래학년 시장으로 내려와서, 출판 마케팅의 소비 연령대가 하향진행됩니다. 돌잡이 한글도 그렇겠고, 수학동화의 경우 타겟이 24개월에서 12개월로 마케팅을 한다고 하죠. (저도 머.. 다 샀습니다만..... -_-;;; 강의 들으면서 제가 왜 많은 것들을 샀는지 알게 되었다는.............)

고등 출판의 경우, 수학의 정석은 2002년 이후로 3위로 밀려나고, 1위가 개념원리, 2위가 쎈수학이라네요. 수학 관련 핵심 키워드는 "개념"과 "유형"이래요. 두 키워드 꼭 기억하시고, 자녀교육하시는데 참고하세요. 수학은 7차 교육과정에서 많이 어려워져서 사고과정을 중시한다고 합니다.


정부의 영재교육 진흥 정책

영재교육 학생은 2012년 7만명에서 2012년 20만명으로 수정되었다는데요,
이쯤되면 35명 한학급에 2명은 영재교육을 받게 되니, 10명은 도전하는 시스템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고민되는 항목입니다.
관련 글 : http://www.mest.go.kr/ms_kor/intro/publicrelation/recent/1201120_8180.jsp


더 많은 내용들이 있었지만, 혹시 자녀교육에 도움될만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오늘 강의해주신 선생님께서 두 권의 저서를 내셨더라구요.
목차를 보니 비슷한 내용들도 나오네요. 서점가면 저도 함 찾아봐야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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