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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강연 후기

철학으로 보듬는 나의 인생 - 철학교사 안광복 저자 강연회에 다녀와서..

by 예문당 2010. 2. 25.

저희 블로그 방명록에 이런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사계절출판사 2010/02/08 10:36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사계절출판사입니다. ^^

안광복 저자의 칼럼이나 저서에 관심있는 분께 새책 소식과 함께 강연회를 소개해드립니다.
'왜 나만 갖고 그래?' '왜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요?'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그렇게 생각하며 청소년기를 보낸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교사나 학부모님께서는 청소년들과 함께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열일곱 살의 인생론 -성장을 위한 철학 에세이
현직 고등학교 철학 교사이자 상담 교사인 저자가
청소년들의 고민을 담은 질문에 자신의 경험과 철학적 성찰을 담았다.
내가 정말 바라는 건 뭘까? 인정받아야 행복한 삶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 가슴에 새길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철학교사 안광복 선생님의 강연회 <철학으로 보듬는 나의 인생> 신청하러 가기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culturedate&artSeqNo=1896645&viewReply=1

  • BlogIcon yemundang 2010/02/08 13:13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
    제가 신문에 안광복 선생님의 신간이 소개된 부분을 올려놓은걸 보고 찾아오셨나요? ^^
    좋은 소개 감사드립니다.
    시간되면, 저도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사계절출판사에서 왜 글을 남겨주셨을까. 저자분 뉘신지 모르는데.. 어쩌지.. 고민하다가.... 가봤습니다. 시간되면, 참석하겠다는 댓글을 남겼으니... 가봐야지요. ^^;;

장소는 홍대앞 상상마당이라고 합니다. 들어보셨나요? 상상마당. 첨 가는데 어딘지......
 


겨우 감...으로 갔다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다가 겨우 시간맞춰 도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저자 선생님께서 함께 타셨었는데, 것도 몰랐죠. 너무 모르고 갔지요? -_-;;


사계절 출판사에서 "열 일곱살의 인생론" 출간기념으로 마련한 강연회 같습니다. 책도 안읽고, 저자선생님 프로필도 안보고 무작정 초대받았다며 찾아간 강연회! 몇분 안계시네요. 출판사 주최 강연회는 두번째 가봤는데요, 보통.. 다들 늦으시더라구요. 시간맞춰가면, 앞에 자리 많습니다. 기왕 들으러 오시는거, 일찍들 오시징... ^^

철학. 저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2009년 개정 교육개정안에서는 도덕도 학교 과목에서 빠졌다던데... 제가 메모한 내용을 중심으로, 몇가지만 전해드릴께요. 강연시간은 총 2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시민기자가 된 느낌으로, 괜히 길에서도 사진찍고, 여기저기서 사진 쪼끔씩 찍고 다녀요. ㅎㅎ

오늘의 핵심은 Set Point 인 것 같습니다. 메모를 하다가 중간부터 PPT자료를 폰으로 찍었는데, 다음부터는 첨부터 찍어놓아야할 것 같아요. 제가 잘 이해를 못해서 정리를 못하니까, 메모도 안되더라구요. T.T

Set Point란?

- 내가 나 스스로 마음속에 자신을 'Setting' 시켜놓은 지점
- 대부분은 자신의 "정점(Peak Period)"를 자기 모습으로 Setting함
- Set Point를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스스로 정해놓은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의 이유는, 자기 자신이 공부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설날 명사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시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박지원 의원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제 꿈은 어릴적부터 '국회의원' 이었습니다. 저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대통령'을 꿈꾸지 않았을까요?

부모님들은 모두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우리 아이들이, 나보다 나은 삶을 살길 원하시나요?

아이들의 90%는 자신의 부모를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럼 부모를 넘는 10%의 아이들은 어떻게 그럴까요? 바로 멘토링을 통해서래요. 자신보다 내 아이가 뛰어나길 바란다면, 부모 스스로도 모범이 되고, 멘토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멘토책 속에서도 만날 수 있고, 사람으로 만날 수도 있겠지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 또한 내 아이의 Set Point를 보고,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시켜주면, 꿈이 이루어집니다.
 

Set Point 1 : 시대 진단

- 우리 시대의 기준 집단은? 대표건축물을 보면 안다
- 모래성 위에 놓인 나의 인생. '이윤'과 '경쟁' 다음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까지 쭈욱.. 성장했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평균연령청년기의 정점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일 수 있으니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의 미래는 어떤가요? 공부 쩜 해야겠네요. T.T)

시대의 대표 건축물들을 보면, 시대를 알 수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과거의 대표 건축물이라하면, 그리스 신전, 아고라, 콜로세움, 왕궁, 성당, 우리나라의 경우 절.. 등의 사원, 교회, 군대의 건물이지요. 그렇다면 현재의 대표 건축물 하면 무엇이 있을까요? 부르즈칼리파(버즈두바이)같은 바로 기업의 건물입니다.

그런데 전 집에오는 길에 우리나라의 대표 건축물들에 왜 요즘 새로생긴 관공서 사옥들이 떠오랐을까요? 관공서에서 그렇게 희안한 건축물들을 짓는 것을 철학적 관점에서 기준집단이 되고 싶어서.. 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관련글 : 디자인 오남용을 말하다, 김민수의 문화 사랑방 디자인 사랑방

올해 입시에서 유독 중앙대학교의 점수가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기업이 인수했기 때문이죠. 시대의 중심이 기업입니다 기업.

기업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다보니, 기업에 올인하려고 하죠.
기업이 원하는 스펙을 갖추고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합니다.


Set Point 2 : 사라진 인생진도표

- 유혹이 되어버린 불혹(不惑) : 변화가 안정을 이기다
- 소크라테스 내 인생의 답 : 정직, 근면, 정의, 배려핵심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40대가 되면, 안정을 찾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어떤가요? 10대와 그들의 부모인 40대를 상담해보면, 고민이 같다고 합니다. 불안한 미래. 직장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치솟는 이혼률. 결혼생활에서마져도 위기가 옵니다. 변화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답답함.

하지만 많은 것이 변하는 것 같지만, 그 안에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죠. 바로 핵심가치인데요, 핵심가치(정직, 배려, 성실, 근면 등)몸에 배야하는 것이랍니다.
자녀교육의 초점을 이곳에 맞추어야할 것 같습니다.


Set Point 3 : 나의 욕망 이해하기

- 매슬로, 욕구 삼각형













<출처 : putda님 블로그에서 퍼옴>

위 삼각형을 보면, 결핍욕구존재욕구로 나뉩니다. 1단계가 해결되면, 2단계. 그 후에는 3단계, 4단계, 5단계로 욕구가 계속 높아진다는 것이죠. 결핍욕구가 해결되면, 존재욕구에 대한 바램이 온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결핍욕구를 만족하고도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고착(fixation)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핍욕구를 명료화하고, 조절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 후에.. 진정한 존재욕구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두려운 사람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고, 욕구를 줄이면 살기가 편해진다는 말도 덧붙여서........ ^^

Set Point를 높이려면??? - 1만 시간의 법칙을 따라야한다.

- 욕구도 연습해야 늘어난다. 라깡, "아이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 '비법'이 무용지물인 까닭은? 부단한 자기수련 과정만이 자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

오늘의 결론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
이란, 하루 3시간씩 10년을 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요, 어디나 통하네요. 지난주 남궁은 선생님 강연에서도 영어 듣기1500~2500시간 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숭실대학교 수학과 황선욱 교수님께서는 수학계산몸에 익을때까지 부단히 노력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마치 김연아 선수한번의 점프를 위해서 수없이 많이 노력하는 것처럼, 발레리나 강수진님과, 최태지 선생님이 발가락이 생강처럼 변할때까지 연습하는 것처럼요..

골프의 스윙
평소 연습량의 결과라지요. 안철수 교수님도 비법은 결국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가장 어려워 보이는 것이 가장 쉬운 길이라고 말이죠.


행복하신가요? 요즘 행복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수많은 비법들이 존재하는 것 같지만, 결국 비법은 '내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 인가봅니다.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말이죠. 어찌보면 서점에 나와있는 수많은, 치열한, 어찌보면 눈에 띄려고 발악하는 책들은.. 모두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머니야머니야님
께서는 1일 1포스팅 업, 하루 50명의 이웃블로그 방문이 프로블로거의 비법이라고 하십니다. 새벽 4시에 시작했는데, 아이가 중간중간 깨서 결국 이 시간에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오늘도 1일 1포스팅 업을 마치신, 부지런한 블로그님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촉촉한 봄비가 내리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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