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가 어릴 때,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 주어야 하나가 고민이었습니다. 아이가 말로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기 전까지 아이가 원하는 바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앉을 수 있게 되었을 즈음에 함께 본 책이 『달님 안녕』이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이가 보여주는 다양한 반응을 보며 어른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아이들은 세상에 대하여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의사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림책은 아이와 소통하는 가장 빠르고, 편하고, 즐거운 길입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이가 사용하는 단어들이 어디서 알게 된 것인지 금새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보여주는 크고 작은 행동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주고 나의 아이를 더 잘 이해하게 합니다. 아이는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어른을 더 깊이 신뢰합니다. 이렇게 세상과 신뢰 쌓은 아이는 후에 세상을 향해 나갈 때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지요.

그러나 엄마, 아빠에게 우리 아이에게 맞는 그림책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육아 카페에 가입하여 조언을 구하고, 어렵게 선택한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었을 때, 아이의 반응이 영 신통치 않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정진영 저자는 『그림책육아』에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어야 하는 이유, 단계별로 아이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아이의 보기, 듣기,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본문에서 육아(育兒)는 육아(育我)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도 낭만적인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보는 세상을 함께 공유하며 느끼는 기쁨도 그에 못지 않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아이가 열어가는 세상과 함께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 책 쟁 이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8.02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가 먼저 읽고 그리고 아이가 읽으면 대화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03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와 아이가 공통 분모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듯 합니다. 그래서 요즘 아들이 보는 만화들을 보고 있지요. 그 내용에 종종 뜨악 하지만요. ㅎ~

  2.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0.08.0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아는 육아다.. 이거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조카를 잠깐 보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

  3. Favicon of http://seean.tistory.com BlogIcon 유아나 2010.08.02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아직 전 절반 밖에 읽지 못했는데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ddstone1994 BlogIcon 뜨인돌 2010.08.02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 앞부분 조금 읽고 있는데,
    컨셉도 독특하고, 재밌더군요...ㅋ
    서점에 나가서도 육아 코너에서 이 책을 접하곤 하는데,
    잘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03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뜨인돌 신간하고 같은 분류라 저도 서점 나갈때마다 갓난아기도 잘 배치되어 있나 확인하고는 한답니다. '나는 갓난아기'도 잘 되야죠. ^^

  5. Favicon of http://mbymovey.tistory.com BlogIcon Movey 2010.08.02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육아는 아직 먼 이야기~이지만 ^^
    앞으로 도움이 될거 같아요 ㅎㅎ
    그런데 정말로 어렸을 적 부모님과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교과서만 본 아이와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책에 대한 호감도 자체랄까? 제 또래들을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 Favicon of http://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03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시험문제 푸는 것만 아는 아이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는 아이와는 같지 않겠죠. 매번 좋은 스승을 만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것이 어려우니 책으로라도 충족이 된다면 다행이겠지요.

  6. Favicon of http://bookand.tistory.com BlogIcon Claire。 2010.08.03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이 책을 다 읽었답니다.
    아직은 저와 거리가 있는 이야기이지만, 무척 재미있었어요.
    '육아(育兒)는 육아(育我)'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저도 그 부분에 표시해두었답니다 ㅎㅎ
    좋은 책인만큼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내로 리뷰도 올리겠습니다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