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책을 다 읽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년간 책등의 제목만 보다가, 갑자기 내용이 궁금해지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책 '의식혁명'이 그렇습니다.
이 책은 미국의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가 20여년 동안의 수치 측정 연구를 통해 인간 의식을 스펙트럼을 분석하고, 의식을 수치화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입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식혁명 차례
소개의 말 : 현대 과학으로 증명하는 인간 내면에 깃든 신성의 불꽃
시작에 앞서 : 의식의 새로운 패러다임
들어가기 : 잠재력은 알고 있다
제1부 방법
제1장 앎의 도약
제2장 역사와 방법론
제3장 시험 결과와 해석
제4장 인간의 의식 수준
제5장 의식 수준의 사회적 분포
제6장 새로운 지평선
제7장 생활 속에서의 임계점 분석
제8장 잠재력의 근원
제2부 연구
제1장 삶의 자세와 잠재력의 패턴
제2장 정치와 잠재력
제3장 시장경제와 잠재력
제4장 스포츠와 잠재력
제5장 사회의 잠재력과 삶이라는 경기
제6장 예술과 잠재력
제7장 천재와 창조의 잠재력
제8장 진정한 성공
제9장 건강과 잠재력
제10장 건강과 질병
제3부 의미
제1장 의식의 데이터베이스
제2장 의식의 진화
제3장 순수 의식 탐구
제4장 영혼의 투쟁
제5장 진실의 추구
제6장 앞으로 나아갈 길
부록 A : 각 장에 대한 진실의 수준
부록 B : 운동역학 시험 방법
저자후기 : 내 영혼의 여정
옮긴이의 말 : 아름다웠던 어떤 만남
의식을 수치화한다라는게 무슨 이야기일까요? 이런 표를 만드셨더라구요.
'수준'란을 보면서, 현재 나의 의식수준은 어느쯤일까 찾아보았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200에 있길 바라구요. 두려움, 욕망, 분노보다 포용, 사랑, 깨달음이 실제 삶에서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데요, 이 표를 보면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요? 자녀교육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낮은 의식수준이 높은 의식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이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내용입니다.
'의식의 지도'로 인해 역사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새로운 조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가장 괄목할 만한 점은, 눈에 보이는 힘(force)과 인간에게 내재된 진실한 힘(power)을 구분할 수 있었다는 데에 있다.
예를 들어, 인도를 식민 통치하던 대영제국의 말기와 같은 역사의 한 시대를 이러한 연구 방법으로 탐구해 볼 수도 있다. 그 당시의 영국은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타국을 착취하는 나라로서, 의식의 수치가 200 이하였다.
반면에 마하트마 간디의 행동 동기는 보통 사람의 의식 범주에서는 거의 정상에 가까운 700의 수치를 보였다. 이 투쟁에서 간디가 이긴 것은 그가 가진 진실한 힘이 월등히 컸기 때문이다. 대영제국의 힘은 진실한 힘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억지의 힘(175) 이었고, 이 억지의 힘은 진실한 힘을 만나면 결국 패배하고 만다.
66-67쪽, <의식혁명> 중에서..
이 책의 원제는 Power VS Force 입니다. 여기서 Power를 잠재력으로 보고, Force를 물리적인 힘으로 보는데요, 결국 Power가 Force 보다 강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최근에 출간된 론다 번의 Power도 결국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본문 내용을 하나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공적인 문제 해결은 부정적인 것을 공격하기보다는 긍정적인 것을 보완하는 데에 있다. 알코올 중독의 회복은 중독과 싸우기보다는 절제와 맑은 정신으로 남아 있겠다는 삶의 자세를 선택함으로써 가능해진다. '모든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전쟁'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고 가능하지도 않았다. '범죄', '약물', 또는 사회의 감추어진 시장에서고 팔리는 인간의 본능에 대한 전쟁은 평화를 선택함으로써만이 승리할 수 있다.
160쪽, <의식혁명> 중에서..
이 책은 남편이 몇년전 선물받은 책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가 이 책을 꺼내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마음세수'에서 이 책을 인용했기 때문입니다. 표도 있구요.
이 표는 '마음세수'에 나오는 표로, 의식혁명 속의 도표에서 신의 관점과 세속의 관점은 빠져있습니다. '마음세수'에서는 이 책을 요약하여 보여주는데, 의식지수 수치 200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수치가 바로 사람이 Force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지, Power를 통해 살아가는지 나타내는 분수령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의식지수를 200으로 끌어올리고, 그 이후로 올라가기 위해 긍정, 사랑하며 행복을 느끼고 삶을 살자는 것입니다.
1997년에 국내에 소개되었던 이 책 '의식혁명'은, 아쉽게도 현재는 절판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중고서점이나 도서관을 이용하시고, '마음세수'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추가 *
'의식혁명'은 2011.9.2.자로 '판미동' 출판사에서 새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주는 월요일에 쉬어서 한주가 짧았습니다.
오늘만 지나면 주말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의식혁명 -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이종수 옮김/한문화 1997년 3월 30일 초판 1쇄 발행 2002년 5월 6일 초판 16쇄 발행(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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