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마음가짐이 아이를 바꾼다 - 수업혁명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여러가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가정의 환경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부모나 가정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라납니다.  요즘은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지났다고도 합니다. 교육에 있어서도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서 아이들이 받는 교육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난한 집 아이들은 딛고 올라갈 방법이 없는 것일까요? 

세계적인 뇌기반 교육전문가인 에릭 젠슨은 빈곤이 아이들의 뇌를 어떻게 나쁘게 변화시키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서 학교와 교실 차원에서 어떤 방법들을 써야하는지 수업혁명을 통해 <이론-전략-실행방법-성공사례>를 소개합니다.

빈곤이라는 말을 들으면, 저는 사실 불편합니다. 아이에게 해주고 싶지만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해주지 못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은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 책은 미국에 대한 사례로서 미국의 빈곤 지역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고 빈곤한 아이들에게 부족한 예체능 특기 교육 등을 시켜주었더니 변화된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가정에서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을 학교와 교사가 채워주니 아이들에게 일어난 변화입니다.

희망을 엿보았고, 함께 해보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학교와 교실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 방법이었습니다. 교사가 아이들을 이해하고 수업전략과 교실환경을 아이들에 맞도록 바꿔준다면 아이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 것은 가난한 아이들 뿐만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해당되겠지요. 배려는 소통의 기본일테니까요.

그래서 감히, 학교를 변화시키고자하는, 초심을 간직하고 싶은 선생님들께 이 책을 권해봅니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서울형 혁신학교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혁신학교를 준비하는 분들께도 권하고 싶고요. 

교육 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마음만으로도, 나 혼자만으로도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육에 관계된 많은 분들이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실천하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변화의 씨앗이 될 것 같습니다.

수업혁명 1 - 에릭 젠슨 지음, 이찬승.김성우 옮김/교육을바꾸는책 2012년 4월 25일 초판 1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