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은 이웃블로거 아이엠피터님께서 블로그의 글을 모아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아이엠 피터의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입니다. 오래전부터 홀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를 시작하신 피터님께서는 그 이야기를 시작으로 요즘의 정치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주요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 그리고 생생한 뒷이야기 등을 들려줍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박근혜 의원, 전두환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김윤옥 여사, 강용석 전 의원, 전여옥 전 의원, 김문수 도지사, 나경원 전 의원, 박원순 시장, 법관, 판검사 등 입니다.
올해는 대선이 있죠. 벌써부터 대선을 향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어쩌면 아직 선거까지 시간이 좀 남아있고 최종 후보가 선정된 상태에서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겠지만, 언론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만 들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야할 것입니다. 그런 밑그림을 그리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윤옥 여사의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형님 예산 들어보셨죠? 이번 정권 들어서 들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영부인 예산도 있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이 예산을 "한식당"에 사용하였고, 별다른 결과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국비 9천 950만원을 들여 제작한 책 "김윤옥의 한식이야기"도 말이 많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권양숙 여사는 책에 관심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영부인 예산을 "작은 도서관" 운영에 사용하셨습니다. 지원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는데, 이 예산은 정권이 바뀌면서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함께 바뀐 것은 이것뿐이 아닙니다. 얼마전 저희 학교 추천도서 이야기를 전해드렸지만, 학교 도서관에는 사서라는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사서교사의 신규 임용이 2006년 109명, 2007년 104명, 2008년 109명 등 3년간 총 367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2009년 9명, 2010년 24명으로 급격하게 줄었다고 합니다. 2011년에는 뽑지 않고, 2012년에 결원보충으로 한명 채용했다고 하였습니다.
게다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폐지되고 새롭게 신설된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에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였습니다. 지금 출판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준비하여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오심 논란은 선수들도 국민들도 분노하게 합니다. 올림픽에서마저 원칙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사실 정치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마다, 참으로 불편합니다. 외면하고 싶고 그냥 모른채 지나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알아야합니다. 출판에서도 그렇고 육아에서도 그렇고 정치는 너무 중요하니까요. 결국 정치가 밥이더라고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나라를 물려주고 싶습니다.
아이엠피터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impeter.tistory.com
아이엠피터의 놈.놈.놈. - 임병도 지음/책으로여는세상 2012년 7월 20일 초판 1쇄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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