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배신 1부에서 한식은 무엇인지, 이제 반찬 가지수보다 한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2부에서는 한식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식하면 매우 맛을 떠올립니다. 한상 차리고 보면 많은 반찬에 고추가루가 들어갑니다. 매운 맛을 낼 수 있는 재료가 여럿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추가루 일색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매운 맛이 우리 음식의 정체성인가도 의문이 듭니다. 사실 맵기로만 따지면 한식이 특별히 매운 음식은 아닐 것입니다. 


매운 것을 맛이라고 표현하지만 매운 맛은 맛이 아니라 아픈 통증입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도파민을 분비하고 우리는 이것을 쾌감으로 느끼죠. 매운 음식을 잘 먹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도 있는 듯 합니다만 매운 맛을 선호하는 현상이 딱히 바람직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TV도 더욱 자극적인 소재를 찾아 극단적으로 매운 음식을 소개하는 일은 적당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한식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맛보다는 음식의 효능을 강조하는데 있습니다. 음식점을 가면 우리는 그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의 효능에 대한 정보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자면 우리 몸에 안 좋은 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출처를 보면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책들입니다. 

예전에는 손맛이란 하여 많은 부분들을 감에 의존하여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식도 과학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이해해야 진정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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