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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커피에서 검출된다는 발암물질 걱정할 수준일까?

by 예문당 2018. 4. 3.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이 스타벅스를 포함한 주 내 90개 커피 회사에게 커피잔 등에 발암물질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고 판결하여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커피잔에 발암물질 함유 경고문 붙여라” 미국 법원, 스타벅스 등 90개사에 판결[링크]

기사에 의하면 법원은 “커피 회사들은 원두를 볶을(로스팅) 때 생기는 화학물질 아크릴아마이드가 건강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판결하였다고 합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음식을 120도 이상에서 장시간 가열하면 생기는 물질로 식품에 매우 광범위하게 존재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포스팅을 하였으니 참고하세요.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릴까?[링크]

그런데 과연 커피에 함유된 아크릴아마이드가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건강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입증을 해야 한다니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논리인데요.  이런 정책이 큰 실효성이 없음은 우리는 담배의 사례로 익히 알고 있습니다. 답배 갑에 인쇄된 혐오스러운 사진과 문구가 금연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 말이죠. 유해한 것이 확실하다면 금지를 시키는 것이 맞을 듯 한데요. 커피 마실때마다 '당신 이거 마시면 암걸릴지 몰라'라는 문구를 보면 스트레스로 암걸릴 확률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

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음료라서 이번 판결이 커피 애호가들에게도 유쾌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미국에서의 판결이지만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에 미칠 영향이 어떨까, 이번 판결이 다른 식품에까지 확대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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