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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독서 후기179

유럽 전문가 아빠의 특별한 가정교육, 중3 아들과 42일간의 유럽 여행기 - 아빠의 자격 아이가 둘인 저는,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자녀교육서들을 읽어보고 있고, 강연을 들으러도 다녀보지만, 늘 느끼는 것은 그분들의 가정교육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교육으로도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것이죠. '피렌체, 시간에 잠기다', '파리는 깊다'를 작년 7월에 출간하신 고형욱 작가님은 작년 8월에 중3 아들과 42일간의 유럽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그 이야기가 고형욱 작가님의 블로그에 연재되었는데요, 지난주에 아들과 함께한 유럽 여행기가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고씨 부자의 유럽 42일 생존기라는 부제가 붙은 책, '아빠의 자격'입니다. 42일간의 여행인데, 한 도시에 머무르는 일정들이 꽤 여유롭습니다. 일정이 좀 의외이기도 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아빠의 치밀한 계산?이 이 .. 2011. 7. 18.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의 살아 있는 세계 경제 체험기 만약 당신이 하루 100만원씩 버는 소위 잘 나가는 고액연봉자라면 그 자리를 박차고 세계를 돌아 다니며 장돌뱅이가 되실 용기가 있으실런지. 아일랜드 젊은이 코너 우드먼은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장에 염증을 느낍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네팔로 여행을 떠났다가 실물 경제에 궁금함을 느낍니다. 고대 상인들은 물건 값을 어떻게 매겼을까? 그 이윤은 얼마나 될까? 답을 얻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직접 부딪쳐보는 것. 집에 돌아온 코너는 책과 직장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전통 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내노라하는 상인들과 거래하여 이윤을 남기기에 도전합니다. 자신의 거래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첫 상품으로 선택된 것은 모로코의 카펫. 가내 수공업으로 제작하는 카펫을 찾아 싼.. 2011. 7. 12.
남편의 외도가 '화가 날 일'입니까? - 마음세수  선생 : 무엇이 당신을 화나게 합니까? 그녀 : 남편의 외도가 나를 화나게 합니다. 선생 : 남편이 어떻게 외도를 했나요? 그녀 :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 같습니다. 선생 : 좋습니다. 남편의 외도가 '화가 날 일'입니까? 그녀 : 네! 선생 : 왜 '화가 날 일'입니까? 그녀 : 네? 남편이 외도를 했는데 화가 안 나는 부인이 어디 있습니까? 선생 : 질문에 집중해 주세요. 왜 '화가 날 일' 입니까? ...... 137-138쪽, 중에서.. '마음세수'의 한 구절입니다. 처음에 이 질문을 접했을 때에는, 그저 황당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가 안 나는 부인이 있을까요? 하지만 계속 질문을 하고 답을 하다 보면, 내 마음속의 감정과 일어난 현상을 분리해서 보게 됩니다. 2주 전에 들었던 법륜.. 2011. 6. 30.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천재들과 함께 골프를? - 천국에서의 골프 사람들은 흔히 골프를 인생에 비유하고는 합니다. 인생과 비유되는 이 단순하게 보이지만 복잡한 스포츠에 대한 소설은 없을까요? 권투는 영화로라도 많이 제작되기는 했지만 골프는 영화로 만들어진 사례도 별로 없네요.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 윌 스미스와 맷 데이먼이 출연한 정도. 그리고는 잘 모르군요. - -a 지난해에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란 책을 발견하였죠. 출판사는 문학동네. 문학 출판사에서 왠 골프지? 하고 보니 특이하게도 골프를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글의 구성은 단순합니다. 심장마비로 생사의 기로에선 한 남자가 제발 살려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진짜 하느님이 나타나서는 남자의 생명을 걸고 매치플레이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좀 황당하죠.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어리둥절.. 2011. 6. 21.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들어준 책 -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 7살 큰아이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있습니다. 두돌 전에 가장 심했었지만, 좋아졌다가 작년 겨울부터 다시 아이를 힘들게 합니다. 엄마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부디 건강하게만 해주세요.. 라고 바라지만, 아이가 건강하면, 공부도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고개를 들더라구요. 저도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엄마입니다. 요즘은 한의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출간된 신간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바로 구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를 책으로 엮은 것인데, 저는 TV 프로그램은 보지 않았고, 책으로만 읽어보았습니다. 표지 디자인은 '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식생활'[링크]과 세트 느낌입니다.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1. 6. 3.
생수, 현대판 연금술인가? - 생수, 그 치명적 유혹  물, 매일 드시죠? 어떤 물을 드시나요? 저는 음식은 수돗물로 하고, 마시는 물은 생수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23년된 연립에서 살고 있는데요, 3년전 이사오면서 배관공사를 하여 노후관을 교체하였습니다. 그 때 수돗물 수질검사를 받으며서 수돗물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직접 마시기에는 찜찜하여 생수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죠. 최근에 언더싱크 정수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생수와 정수기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중, 생수에 대한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침 그날이 교보문고 가던 날이라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생수, 그 치명적 유혹입니다. 요즘 본의 아니게 제가 알던 많은 상식들을 교정받고 있습니다. 교과서, 설탕, 생수 등등.. 제 상식은 모두 어디에서 온 것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차례를 살펴보.. 201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