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자. 쫄지 말자. 가능, 하다. - 닥치고, 정치? 닥치고, 투표!
'나는 꼼수다'가 요즘 인기입니다. 듣고 계신가요? 제가 밖에 나가서 나꼼수 이야기를 하면, 들으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열광적인 반응이 돌아오고, 듣지 않는 분들께는 외계인 취급을 당하기도 합니다. 나꼼수를 듣기 몇달 전부터, 김어준 총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바로 윤도현 두시의 데이트에서의 나가수 논평 때문이었습니다. 날카로운 분석과 놀라운 적중률은 그 방송을 기다리도록 만들더라구요. 아직은 그의 팬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최근에 출간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책 '닥치고 정치', 내용이 궁금해서 구입했습니다. '나가수 논평 -> 나꼼수 -> 닥치고 정치' 까지 오면서, 이 책은 어쩜 나꼼수의 연장선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닥치고 정치'는 딴지일보 김어준 총..
2011. 10. 26.
그립다는 느낌은 축복이다 -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소설집)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나, 독서토론회에 초대를 받아 숙제처럼 책을 한권 받았습니다. '친절한 복희씨'입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무심코 책장을 넘겨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장을 읽고 나서, 사실 이 책이 에세이인 줄 알았습니다. 유복한 노인의 이야기는 좀 낯설고 불편했거든요. 책을 다시 살펴보니, 이 책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발표하신 단편소설 9편을 엮은 소설집이었습니다. 친절한 복희씨 차례 그리움을 위하여_현대문학, 2001년 2월호 그 남자네 집_문학과 사회, 2002년 여름호 마흔아홉 살_문학동네, 2003년 봄호 후남아, 밥 먹어라_창작과 비평, 2003년 여름호 거저나 마찬가지_문학과 사회, 2005년 봄호 촛불 밝힌 식탁_동아일보사, 2005년 4월 대범한 밥상_현대..
201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