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는 느낌은 축복이다 -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소설집)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나, 독서토론회에 초대를 받아 숙제처럼 책을 한권 받았습니다. '친절한 복희씨'입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무심코 책장을 넘겨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장을 읽고 나서, 사실 이 책이 에세이인 줄 알았습니다. 유복한 노인의 이야기는 좀 낯설고 불편했거든요. 책을 다시 살펴보니, 이 책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발표하신 단편소설 9편을 엮은 소설집이었습니다. 친절한 복희씨 차례 그리움을 위하여_현대문학, 2001년 2월호 그 남자네 집_문학과 사회, 2002년 여름호 마흔아홉 살_문학동네, 2003년 봄호 후남아, 밥 먹어라_창작과 비평, 2003년 여름호 거저나 마찬가지_문학과 사회, 2005년 봄호 촛불 밝힌 식탁_동아일보사, 2005년 4월 대범한 밥상_현대..
2011. 8. 26.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 노자도덕경 4
8장 上善若水, 상선약수, 上善若水. 상선약수. 水善利萬物而不爭, 수선이만물이부쟁, 處衆人之所惡. 처중인지소오. 故幾於道. 고기어도. 居善地, 거선지, 心善淵, 심선연, 與善仁, 여선인, 言善信, 언선신, 正善治, 정선치, 事善能. 사선능. 動善時. 동선시. 夫唯不爭, 故無尤. 부유부쟁, 고무우. 8장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살 때는 낮은 땅에 처하기를 잘하고, 마음 쓸 때는 그윽한 마음가짐을 잘하고, 벗을 사귈 때는 어질기를 잘하고, 말 할 때는 믿음직하기를 잘하고, 다스릴 때는 질서있게 하기를 잘하고, 일 할 때는 능력있기를 잘하고, 움직일 때는 바른 때를 타기를 잘한다...
201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