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독서 후기177

자신의 책을 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내일의 저자를 꿈꾸며 출판사에 원고, 또는 기획안을 보내는 예비 작가님들이 많습니다. 예문당에도 다양한 경로로 출간 문의가 들어옵니다. 그 중에는 완성도가 높아 관심이 가는 원고도 있는 반면, 아쉬움이 많은 원고도 있습니다. 출간 제안을 하는 저자분들도 성향도 다양하여 전혀 팔리지 않을 것 같은 원고를 보내고도 "이 책 내기만 하면 베스트셀러 될거요"라고 큰소리치는 저자도 있고, 괜찮은 원고를 보내시고도 "이런 책이 나갈까요?" 묻는 지나치게 겸손한 저자도 있습니다. 사실 출판계에 일하거나, 책을 출간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출판사가 어떤 원고에 관심을 가질지, 원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책으로 만들어지는지, 인세 정산은 어떻게 되는지,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속속들이 알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책.. 2013. 6. 19.
남편의 속마음을 알고 싶을 때 - 남편의 본심 저는 결혼 9년차입니다. 결혼생활을 하다보니 남편과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해서 맘이 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남의 남편 마음과 우리 남편 마음이 같을 것 같지는 않겠지만, 남의 남편 마음이라도 알아보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입니다. 저자인 윤용인님은 결혼 20년차입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요, 처음엔 좀 실망을 했었습니다. 결혼 20년차가 되면 남편이 이렇게 변할까? 좀 찌질해보이기도 하고... 이건 아닌거 같은데... 내가 20년차가 되면 절절히 공감할 수 있을까? 계속 읽어야하나? 저는 뒤로 넘어갈수록 오히려 공감할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남의 남편의 이야기였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고, 남편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들.. 2013. 5. 30.
여행에 무슨 기술이 필요할까?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려있지만, 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의 기술은 그렇게 간단하지도 않고 또 그렇게 사소하지도 않은 수많은 문제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 여행의 기술 중에서 - 알랭 드 보통의 유명세에 비해 제가 그의 글을 접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에야 비로소 그의 저서를 처음으로 접하였으니까요. 그 책은 바로 . '여행에 왠 기술?'. 목적지 정하고 다녀오면 될 것을 거창하게 기술까지 들먹이는 이 사람은 대체 누구인지 궁금해집니다. 책은 여행을 계획하며 느끼는 '기대에 대하여'로 시작합니다.'세상은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모습과 다를 때가 많다' - 중에서 이국적인 풍경, 따사로운 햇살, 맛있는 현.. 2013. 3. 20.
강대국의 역사만이 소중한 것일까? 역사는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입니다. 살벌한 투쟁에서 살아남은 자들만이 후대에 기록이라도 한 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역사는 있는 사실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승리자들의 기록이기도 하지요. 2013. 1. 4.
2012 나를 만들어준 올해의 책, Best 3 어느덧 2012년 마지막 날입니다. 블로그 운영이 올해로 만 3년을 지났습니다. 매년 연말에 제가 읽은 책들을 중심으로 저만의 올해의 책을 선정했었는데요, 올해에도 한해동안 읽었던 책들을 살펴보며 올해의 책 3권을 선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12/30 - 2011 나를 만들어준 올해의 책, Best 32010/12/27 - 나를 만들어준 올해의 책, Best 3 지난 두 해동안은 블로그에 독서후기를 충실히 남겨놓아서 읽은 책들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는데요, 올해는 좀 뜸해서 막상 정리를 하려고 보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전읽기를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것저것 건드린 책들은 몇권 있지만 막상 끝까지 한번이라도 읽는 작업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번 손 놓으면 다시 잡기가 어렵더라고요. 올해 .. 2012. 12. 31.
조금 까진 그 남자가 말하는 자동차 Mercedes-benz의 슈퍼카 SLR McLaren 입니다. 예전에 플스 게임 그란투리스모4를 플레이하며 초보부터 열심히 경주에 참가하고 상금을 모아 구입한 차입니다. 그때 기념으로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화면을 하나 캡쳐해 두었지요. 실물 사진은 아닙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슈퍼카에 대한 욕망 하나는 품고 살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고가에 비실용적이고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괴물를 허락하지 않죠. 그냥 마음속에 묻고 가족의 부양이라는 책임에 눌려 살아가는 분들이 대부분일것입니다.그러던 중에 인터넷 서점에서 느낌이 팍하고 오는 책이 눈에 들어 왔죠. 바로 입니다. '가슴속에 드림 카를 품고 사는 이들에게 그가 전하는 자동차와 인생에 관한 '조금 까진' 보고서'라는 약간은 자극적인 .. 2012.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