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비지니스 섹션인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을 맡았던 기자가 그 동안의 인터뷰 자료를 모아 정리한 책입니다.

저자는 세계의 수많은 대가들과 만나며 대가들의 이야기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혼: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창: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통: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

책의 담겨 있는 내용은 좋습니다. 그러나 진부합니다. 경제, 경영서를 좀 읽는다 하는 독자들은 어디서인가 본 듯 한 내용을 집약해 놓았다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대가들의 의견을 집약해 놓은 것이기에 그 내용이 상반되는 것들도 중간에 보입니다.

결국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조직이 혼,창,통 이 3가지 덕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구체적으로 실행함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가 있다고 말합니다. 경영에 정답이 있으면 좋겠지만 경영에 정답은 없다며 이 책에서 해답을 못 찾았다면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 스스로 찾으라 합니다.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책이었습니다. 나름의 가치를 찾자면 현대 경제 경영의 트렌드를 잘 정리하여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을 끌어내고자 노력했다는 것? 경제, 경영서를 많이 접하는 않은 독자라면 최근에 유행하는 다양한 경영의 트렌드를 접할 수 있겠지만 그 외의 독자들은 인문서나 좋은 소설을 읽으시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독자들의 독서 편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이 마케팅, 혹은 유행에 많이 의존하지 않나 싶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서점에서 책을 직접 골라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리 바빠도 자신에게 그 정도 시간은 투자 할 시간은 있을 것입니다. 잘 고른 책 한 권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는 없어도 읽고 난 후, 당신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서점 한 구석에서 당신을 인생을 흔들어 놓을 보석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지요. ^^

- 책 쟁 이 - 
혼.창.통 - 4점
이지훈 지음/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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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10.08.24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책을 너무 안 안읽고 있네요.
    시간내어 서점에서 책을 한번 골라봐야 겠습니다. ㅎㅎ
    어떤 진기한 보석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2. Favicon of http://kkuks81.tistory.com BlogIcon 바람몰이 2010.08.24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보는 혹평(?)인데요 ^^

    얼마나 진부했으면 예문당 님이 이런 표현을 다....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2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판하는 처지에 남의 책에 대해 안 좋은 글 쓴다는게 참 어렵습니다. 차라리 그냥 독자라면 맘대로 글 쓰겠는데 말입니다. ㅎ~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8.24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지는 가진 것 같습니다 ㅡ.ㅡ;;;

  4. Favicon of http://badsex.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0.08.24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직접 서점에서 읽어보면서 골라야 제대로지요. ^^

  5.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8.24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가 크셨던 모양이예요

  6. Favicon of http://badsaarow.egloos.com BlogIcon 언젠가는 2010.08.24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 광고하던 책이라, 제목은 많은 들어봤는데, 광고 내용이 너무 요란하여 되려 저거 뭔가 수상하다 여겼었는데 실망스런 내용이었군요.
    하긴 저 책 광고를 보면서, 대체 얼마나 책 내용이 자신이 없길래, 이렇게 전면광고로 때려대나 의구심이 들긴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24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터뷰한 사람들 이름만 나열해도 요란하게 떠들만 하지. 그런데 그런 누구의 명성을 이용하는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진 책들이었음 좋겠어.

  7.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0.08.24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포스팅을 쓰는데 필요한 지식을 쌓기위해 날잡아서 대형 서점 좀 다녀와봐야겠어요~ 너무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만으로 포스팅을 쓰기엔 한계가 있기에
    관련 서적 좀 보러가야겠습니다. 혼.창.통에서 통에 대한 내용이 선뜻 들어오진 않는거 같아요~ 오늘도 행복을 낚는 하루 되세요^^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ddstone1994 BlogIcon 뜨인돌 2010.08.24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괜찮은 경제경영서를 발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거 같아요...ㅠㅠ
    저도 경제경영서는 넘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잘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24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손이 잘 안가는데 어떻게 요즘 들었다 하면 경영학 책이 되네요. - -;
      얼마전에 본 책이 '경영학콘서트', 지금 읽고 있는 것이 '위험한경영학'입니다. ㅎㅎ

  9. Favicon of https://maggot.prhouse.net BlogIcon 한방블르스 2010.08.24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보다가 이 글을 보고 목차를 보았습니다.
    공병호를 생각나게 하는 구성이더군요. 이 책과 저 책의 소개를 모아놓은 듯한...

    팔리긴 좀 팔렸을 것 같더군요. 제목이 주는 임펙트 그리고 세리(혹자는 쏘리라 하지만)의 추천 도서 등등으로 저도 제목을 기억하니까요..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인지 강한자가 살아 남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늘 남는군요.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24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이 아니라 많이 팔렸을겁니다. ^^; 여기저기 베스트셀러에 올라가 있는 책이니까요. 강한자의 것을 훔쳐보고 싶은 욕망이 큰 듯 합니다.

  10. Favicon of http://intothereview.com BlogIcon 오러 2010.08.24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한 서평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책은 읽지 않으려고요..ㅎㅎ

  11. Favicon of https://seean.tistory.com BlogIcon 유아나 2010.08.24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솔직하게 쓰긴 썼군요. 언젠가 기업의 인재상을 취재하려 인사담당자들과 일해 본 적이 있는데 말은 거창하지만 실체가 없더라고요. 어쩌면 한 사람이 성공하는데는 지은이 말대로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봐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새로운 시각 하나 없다는 건 앞으로도 볼 책은 아니군요^^

  12. 2010.08.24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25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바쁘시군요.
      죄송합니다만, 제가 책 리뷰를 작성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저희 블로그에 올리는 리뷰는 순전히 제 취향대로 읽고 올린 글들입니다.
      리뷰 부탁받고 올린 글을 하나도 없어요.
      지금 저희 출판사 원고도 못읽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

      그냥 틈틈히 읽은 책 리뷰만 올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리뷰를 올리기에 좀 어려운 분야인 것 같습니다.
      너무 높으신 분 이야기라서 좀 부담스러워요. 정말 죄송합니다.
      서점에서 책을 보고 마음이 동한다면.. 구입해서 읽고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13. Favicon of http://phoebescafe.net BlogIcon Phoebe 2010.08.25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마케팅 요런 쪽엔 관심이 없어서요. 그런책은 남편이 주로 봅니다^^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25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울 마눌님도 경제, 경영에는 별 관심 없으십니다. 얼마전에 이례적으로 '경영학콘서트'를 읽으며 감탄을 하시기는 하더군요. 그것도 아마도 대학에서 전공한 수학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러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14. Favicon of https://bookand.tistory.com BlogIcon Claire。 2010.08.25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골라읽다보니 선택이 너무 편향된 것 같아서 요즘은 서평단 책과 반반 읽고 있긴 합니다만, 서점에 직접 나가서 책을 둘러보는 것은 언제나 찬성이에요.
    다른 사람이 골라주는 책만 읽기에는 새로운 세계가 무궁무진하지요 ^^
    전 지난 주에 구입해서 옆에 쌓아둔 책을 보고 있는데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예문당님께선 어떤 기분인지 아시죠?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25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뭇하기도 하지만 이거 언제 읽지 하는 압박감도 듭니다. ^^;
      얼마전 민음사 '사기'를 보러 서점에 들렸다가 옆에 있는 '다석의 마지막 강의'란 강의를 질러 버렸습니다. ㅋ~

  15. 2010.08.25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25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을 가까이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습관인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겠죠. ^^

      작은 것도 괜찮은데 큰것으로 받게 되었네요. ^^;;;
      34개로 보내주심 좋아요. 나이 공개를.. ㅎㅎ
      감사합니다. :)

  16. 2010.08.25 0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8.25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읽고 리뷰 올리려는 생각이 없었는데 울 마눌님의 압력에 굴하고 말았지요. - -;
      그냥 자신의 느낌을 편하게 말하셔도 좋습니다. 온전한 생각으로 비평하는 것은 건강한 것이겠지요.

  17. Favicon of http://ragpicker.egloos.com BlogIcon ragpickEr 2010.08.25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를 많이 하길래..한때 호기심 때문에 도서관에서 한 번 훑어본 기억이 납니다..

    물론 좀 읽어보다가 참 '먹을 것' 없는 잔치 '책'이구나..싶었던 기억이..

    요즘 이병주 선생의 단편집을 보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혼창통..보다는 좋은 단편을 몇 권 접하는 것이 나을 듯하더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18. Favicon of https://moonlgt2.tistory.com BlogIcon 소박한 독서가 2010.08.25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목만 보고도 일찌감치 제껴 놓았던 책입니다.
    저렇게 모든 것을 다 알려 줄듯이 화려한 책들은 사실 별 볼 것이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예문당님이 실망이시라니 더욱 제 판단이 옳았다고 느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9.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8.25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오랜만에 서점에서 몇십분을 서성거렸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이 많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시오노나나미의 책 중에 신간이 있는지 보러 간건데..
    엉뚱하게도 영어공부하는 책을 사버렸네요.. 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