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29 내셔널 갤러리 <대사들>은 무슨 이유로 영국에 왔나? 영국 최대 미술관 중 하나인 내셔널 갤러리는 런던을 방문한다면 한 번은 들려보게 되는 명소입니다.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서 19세기 후반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그림들,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더불어 네덜란드파 작품들이 시대별로 충실히 전시되어 있어 그림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더군다나 무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국박물관도 그렇고 이곳도 내장객에게 은근히 기부를 강요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요.내셔널 갤러리에 방문하신다면 에서 소개하는 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은 한스 홀바인의 1533년 작품으로 5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림 속의 인물들이 걸어 나올 듯이 매우 생생합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그림을 보게 되면 그 세밀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등장 인.. 2017. 9. 21. 세계 최초의 지하철. 런던 지하철 영국 런던에 방문하게 되면 대중 교통으로 런던의 명물 2층 버스와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오늘은 런던의 지하철 "The Underground"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증기기관의 발명과 증기기관을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여 만든 여객용 기차가 개통되기까지의 과정은 지난 글에서 이야기하였습니다. 말(馬)보다 느린 기차[링크]지하철을 처음 생각해내고 제안한 사람은 런던의 법무관 찰스 피어슨입니다. 찰스는 런던시의회에 지하철도 시스템을 제안하지만 의회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여객용 기차가 개통된지 20년도 채 지나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생각이었을 듯 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제안하기를 10년, 런던시의회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1863년, 드디어 런던에.. 2017. 9. 15. 종이가 만들어지는 현장에 가보니 - 한국제지 온산공장 지난 시간 한국제지 온산공장 견학가던 중에 들렸던 직지사의 십우도 이야기를 하고 시간이 한참 지났네요. 직지사를 구경하고 나온 우리 일행은 직지사 앞에서 점심을 먹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한국제지 온산공장을 향합니다. 예정보다 늦게 온산 공장에 도착한 저희를 한국제지 직원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공장견학은 한국제지 복사용지 miilk와 고품격 인쇄 용지 아르떼를 소개한 후, 생산 라인에서 종이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는 순으로 진행 되었습니다.공장에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기계입니다. 초지기라는 녀석입니다. 엄청 크죠. 집채만 하더군요. 이 기계는 1%의 원료와 99%의 물이 혼합된 액체로부터 지층을 형성하고, 압착 탈수 하는 작업을 해 주는 기계입니다. 종이를 만드는 시작이지요.위의 사진 .. 2013. 11. 20. 황악산 직지사 십우도(十牛圖) 지난주 DAUM 출제모, 한국제지 주최로 한국제지 온산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김천에 들려서 직지사도 구경하고 점심도 먹고 온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오늘은 직지사 십우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 화상에 의해 개창되었다고 합니다. 사명을 직지사라 지어진 것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의 가르침이라는 유래되었다 합니다. 이날 직지사 과람은 김광권 한국제지 부대표님의 해설과 함께 하였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소나무 사잇길을 따라 몇 개의 문을 지나면 대웅전에 다다릅니다. 대웅전의 좌우, 뒷벽에는십우도가 그려져 있습니다.벽의 황토 위에 그린 그림은 세월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었는지 곳곳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2013. 10. 24. 곤충 좋아하는 아이들의 필수코스 - 양평곤충박물관 시댁이 양평이라서, 양평에 자주 갑니다. 뮤지엄 허브 양평에는 여러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요즘 6살 둘째아이가 부쩍 곤충에 관심이 많아져서, 양평곤충박물관 앞을 지날때마다 가자고 졸라요. 그래서 몇달만에 양평곤충박물관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양평곤충박물관은 2011년 11월 18일에 개관했고, 저희는 3번째 방문입니다. 시기별로 체험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누에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어요. 양평곤충박물관은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층이 2층이에요. 관람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매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양평군민·장애인·국가유공자·경로는 무료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신분증 소지자에 한한다고 하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신분증을 꼭 챙겨.. 2013. 7. 16. 체험하기 딱 좋은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아이들이 겨울방학 중입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를 위해 지난주에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약 5년만의 방문이었고, 두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같이 떠나보실까요? ^^ 어린이 박물관은 6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삶의 보금자리, 밥을 담는 그릇, 무기와 무사들, 고운 우리옷, 마음과 영혼의 소리, 야외마당인데요, 야외마당은 나가보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날 풀리면 다시 찾아보고 싶습니다. 한시간 반동안 모두 체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잘 가더라고요. 박물관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풍경입니다. 삶의 보금자리 공간에서 예전의 주거형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곳곳에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가득했습니다... 2013. 1. 1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