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그림책27

세계 명작과 공룡의 유쾌한 만남 - 벌거벗은 공룡 임금님 은 덴마크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의 작품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수백가지 버전으로 출판된 아주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세계명작 시리즈에서는 빼놓고 않고 등장하지요. 아들 둘을 두고 있어서, 저희집에는 공룡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룡은 남자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니까요. 글자도 잘 모르던 큰 아이가 몇해전 서점 서가에서 오직 "공룡"글자를 보고 찾아온 그림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입니다. 아이는 단순히 공룡 때문에 이 책을 골랐지만, 그림을 보면 볼수록 그림의 매력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지만 이 책을 그린 다이앤 구드는 칼데콧 아너상 수상 수상 화가더라구요. 역시나.. 했죠. ^^ 이 책의 배경은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여기에 나타난 두 공룡이.. 2012. 3. 21.
이런 도깨비라면, 얼마든지 좋아 - 정신없는 도깨비 우리 옛이야기에 보면, 단골손님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도깨비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도깨비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께요. 제목은 "정신없는 도깨비"입니다. 도깨비가 어떤 행동을 했길래, 정신없는 도깨비라고 제목이 붙었을까요? 정신없는 엄마로 살고 있는 저는 그저 제목에도 뜨끔할 뿐입니다. ^^; 가난한 농사꾼이 남의 집에서 농사일을 해주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도깨비를 만났습니다. 품삯 서 푼 받은 것을 어찌 아는지 그걸 빌려달라고 합니다. 꼭 갚는다면서요. 도깨비가 빌려달라는데 어쩌겠어요. 농사꾼은 돈을 빌려주고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튿날이 되자, 도깨비가 정말 돈 서푼을 갚으러 왔습니다. 고마운 도깨비군요. 그런데 다음 날에도 돈 서 푼, 그 다음 날에도.. 2012. 3. 17.
두꺼비 등이 우툴두툴한 이유는? - 떡보먹보 호랑이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교과서 수록도서) 개구리는 등이 매끈하지만, 두꺼비는 등이 우툴두툴합니다. 혹시 그 이유을 알고 계신가요? 옛이야기 속에서 그 이유를 만났습니다.  이 책은 한솔수북의 안 알려진 호랑이 이야기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제목보다도 초등학교 국정국어교과서 1-1에 수록되어있다는 빨간 마크가 더욱 강렬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표지를 보니 호랑이 표정이 좀 이상합니다. 제목에 떡보먹보가 붙은걸 보니 뭘 배불리 먹어서 그런걸까요? 그림책의 첫 장면입니다. 어제였대. 호랑이가 두꺼비한테 된통 당했대. 그래서? 호랑이가 그냥 당하고만 있었대? 그랬대? 누군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림의 구도가 좀 특이합니다. 땅 위에서 하늘쪽을 동물들이 바라보고 있네요. 다음 페이지로 시선을 옮겨보겠습니다. 아하, 까치들의 대화였.. 2012. 2. 14.
설날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 - 남자아이 멋진옷 설빔 설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설날이라는걸 아이들도 알고 있어서그런지, 어제는 저희 아이들이 한복을 꺼내서 입고 다니더라구요. 내친김에 앉혀놓고 함께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설날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 설빔입니다.  그림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설날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 세배하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책에는 저도 낯선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의걸이장에서 시작해서 한복의 각 명칭을 소개해줍니다. 이 책은 여자아이 멋진 옷과 남자아이 멋진 옷 두 가지 버전인데, 저희는 아들만 있어서 남자아이 책만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있는 상태여서, 입고 있는 옷의 명칭을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주로 바지, 저고리, 배자만 입지만 버선, 까치두루마기, 전복 등등을 그림.. 2012. 1. 20.
'마술 연필'이 떠오르게 했던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작 - BEAR HUNT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을 아시나요? 아이들 그림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어보셨을꺼에요. 아니면 이미 집에 그분의 작품을 갖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작년말에 '마술 연필'이 출간되었지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물론 그 인기는 여전하지요. ^^ 서점에서 이 책을 읽다보니, 갑자기 집에 있는 그림책 한권이 떠올랐습니다. BEAR HUNT 입니다. 곰 사냥이라고 하면 될까요? 책장을 넘겨보겠습니다. 곰이 연필을 들고 그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속표지만 봐서는 어떻게 곰을 잡는 것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주인공, 곰 친구입니다. 연필 한자루를 들고 숲속을 걷고 있네요. 사냥꾼 아저씨들도 보입니다. 차가 바닥에서 붕 떠있고, 차 옆에 달린 연장도 좀 수상합니다. 사냥을 하고 계신데.. 2011. 5. 23.
지진해일, 목숨 만이라도 건질 수 있었다면..  일본 북동부 지진 피해로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저도 계속 뉴스를 보고, 일본 현지에 있는 친구 등으로부터 소식을 들으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함께 뉴스를 보더니 일본에 지진이 났다는 말을 합니다. 그래서 지진에 관련된 그림책을 찾아봤습니다. 집에 있던 책들 중에서는 마땅한 책이 없었는데요, 인터넷 서점에서 관련도서를 발견하였습니다. '지진해일'입니다. 해일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절박합니다. 옥상 위에서 다가오는 해일을 바라보는 분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푸켓의 피해가 어마어마했죠. 개인적으로 날짜까지 기억합니다. 2004년 12월 11일에 결혼해서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 201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