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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여행18

영화 속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 인터넷 서점을 특이한 표지를 발견하였습니다. 저자는 시작글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마무리합니다. "영화를 볼 때처럼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기를 바란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영화 , , , , , , , , 에 등장하는 리스본, 비엔나, 파리, 런던, 더블린, 헬싱키의 영화 속 장면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나름 특색있는 기획이라 흥미가 생기더군요. 여행지를 다녀온 사람이라며 추억을 되새겨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책을 읽고 을 봤습니다. 유명한 여배우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너무 뻔한 이야기라 보지 않았는데 책때문에 보게 되는군요. 마지막 장면은 몇번씩 다시 보았습니다. 비현실적이지만 공개 .. 2020. 4. 7.
곤충 좋아하는 아이들의 필수코스 - 양평곤충박물관 시댁이 양평이라서, 양평에 자주 갑니다. 뮤지엄 허브 양평에는 여러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요즘 6살 둘째아이가 부쩍 곤충에 관심이 많아져서, 양평곤충박물관 앞을 지날때마다 가자고 졸라요. 그래서 몇달만에 양평곤충박물관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양평곤충박물관은 2011년 11월 18일에 개관했고, 저희는 3번째 방문입니다. 시기별로 체험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누에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어요. 양평곤충박물관은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층이 2층이에요. 관람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매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양평군민·장애인·국가유공자·경로는 무료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신분증 소지자에 한한다고 하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신분증을 꼭 챙겨.. 2013. 7. 16.
체험하기 딱 좋은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아이들이 겨울방학 중입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를 위해 지난주에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약 5년만의 방문이었고, 두번째 방문이었습니다. 같이 떠나보실까요? ^^ 어린이 박물관은 6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삶의 보금자리, 밥을 담는 그릇, 무기와 무사들, 고운 우리옷, 마음과 영혼의 소리, 야외마당인데요, 야외마당은 나가보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날 풀리면 다시 찾아보고 싶습니다. 한시간 반동안 모두 체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잘 가더라고요. 박물관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풍경입니다. 삶의 보금자리 공간에서 예전의 주거형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곳곳에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가득했습니다... 2013. 1. 10.
단돈 3만원에 2박 3일이 풍성했던 우리가족 첫 캠핑 요즘 캠핑이 인기라죠? 저도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좋은 이벤트가 있어서 참여했습니다. 라푸마 첫번째 아웃도어 패밀리 캠프~ 장소는 강원도 영월 리버힐즈 캠핑장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서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해질무렵 겨우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첫 캠핑이라 많은 준비는 하지 못했습니다. 간단하게 라면으로 해결했는데, 아이들은 더 좋아하네요. ^^; 22년만에 텐트에서 잤습니다. 아이들은 잘 잤는데, 이불을 충분히 챙겨가지 않아서 추웠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니 아이들은 바로 자연속에서 뛰어놀더라고요. 옆집 아이와도 금새 친구가 되었답니다. 강가의 나무그늘이 시원하고 참 좋았습니다. 의자는 없었지만, 휴대용 방석과 책이 저만의 휴식시간을 더욱 달콤.. 2012. 6. 26.
온전히 피렌체만을 위한 여행 이야기 - 7박 8일 피렌체 만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언젠가는 이곳만을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피렌체. 유럽을 처음 여행하는 여행자에게는 스쳐가는 도시일 것 같고, 스치듯 지나갔던 여행자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일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렇게 두번을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이곳만 머무르며 느끼고 싶은 도시인데요, 그 이야기를 책으로 만났습니다. 온전히... 피렌체 만을 위한 여행 이야기요. 여행준비에서 시작하는 이 책의 형태는 가이드북과 에세이의 중간 정도라 생각됩니다. 가이드북만 있으면 루트를 잡을 때 스토리가 부족하고, 에세이만 있으면 실제 그 책을 들고 여행갔을 때 책에 소개된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은 곳곳에 지도와 관광, 식당, 쇼핑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있어서 이 책과 현지에서 얻.. 2011. 12. 19.
독서와 여행이 닮은 점 생텍쥐페리의 를 처음 본 것은 중학교 시절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를 읽고 까지 내리 읽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책 내용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막연하게나마 작가가 비행사로 일할 때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들이라는 것만은 떠오르네요. 세월은 흘러 25년이 지난 어느날, 한 도서 할인판매 행사장에서 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몇 권씩 묶음으로 파는 행사라 '다시 읽어 볼까'하는 생각에 다른 책들과 함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구입한 책을 다 읽고 나서 문득 생각나 책을 찾아보니, 예전에 읽었던 책도 본가에 있는 책장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2009년판 펭귄 클래식 , 오른쪽은 1986년판 범우 사르비아 문고 입니다. ^^; 25년의.. 2011.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