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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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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작과 공룡의 유쾌한 만남 - 벌거벗은 공룡 임금님 은 덴마크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의 작품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수백가지 버전으로 출판된 아주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세계명작 시리즈에서는 빼놓고 않고 등장하지요. 아들 둘을 두고 있어서, 저희집에는 공룡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룡은 남자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니까요. 글자도 잘 모르던 큰 아이가 몇해전 서점 서가에서 오직 "공룡"글자를 보고 찾아온 그림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입니다. 아이는 단순히 공룡 때문에 이 책을 골랐지만, 그림을 보면 볼수록 그림의 매력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지만 이 책을 그린 다이앤 구드는 칼데콧 아너상 수상 수상 화가더라구요. 역시나.. 했죠. ^^ 이 책의 배경은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여기에 나타난 두 공룡이.. 2012. 3. 21.
이런 도깨비라면, 얼마든지 좋아 - 정신없는 도깨비 우리 옛이야기에 보면, 단골손님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도깨비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도깨비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께요. 제목은 "정신없는 도깨비"입니다. 도깨비가 어떤 행동을 했길래, 정신없는 도깨비라고 제목이 붙었을까요? 정신없는 엄마로 살고 있는 저는 그저 제목에도 뜨끔할 뿐입니다. ^^; 가난한 농사꾼이 남의 집에서 농사일을 해주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도깨비를 만났습니다. 품삯 서 푼 받은 것을 어찌 아는지 그걸 빌려달라고 합니다. 꼭 갚는다면서요. 도깨비가 빌려달라는데 어쩌겠어요. 농사꾼은 돈을 빌려주고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튿날이 되자, 도깨비가 정말 돈 서푼을 갚으러 왔습니다. 고마운 도깨비군요. 그런데 다음 날에도 돈 서 푼, 그 다음 날에도.. 2012. 3. 17.
'마술 연필'이 떠오르게 했던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작 - BEAR HUNT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을 아시나요? 아이들 그림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어보셨을꺼에요. 아니면 이미 집에 그분의 작품을 갖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작년말에 '마술 연필'이 출간되었지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물론 그 인기는 여전하지요. ^^ 서점에서 이 책을 읽다보니, 갑자기 집에 있는 그림책 한권이 떠올랐습니다. BEAR HUNT 입니다. 곰 사냥이라고 하면 될까요? 책장을 넘겨보겠습니다. 곰이 연필을 들고 그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속표지만 봐서는 어떻게 곰을 잡는 것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주인공, 곰 친구입니다. 연필 한자루를 들고 숲속을 걷고 있네요. 사냥꾼 아저씨들도 보입니다. 차가 바닥에서 붕 떠있고, 차 옆에 달린 연장도 좀 수상합니다. 사냥을 하고 계신데.. 2011. 5. 23.
새학기,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그림책 - 틀려도 괜찮아 2011년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7살 큰아이는 5살부터 유치원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5살, 6살 때 새학기마다 아이 적응시키는데 너무 힘들었던 터라, 이번에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3년차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요. ^^;;; 유치원에서 받아온 3월 계획서에서 눈에 띄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틀려도 괜찮아'입니다, 이전에 구입만 해놓고 아이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던 책입니다. 새학기를 맞이하여 얼른~ 아이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표지 그림을 보면, 선생님이 반 아이들을 따스하게 안아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틀려도 괜찮아'라는 제목부터 아이들에게 웬지 자심감을 심어줄 것 같지요? 아이들이 모두 손을 든 모습으로 첫 장면이 시작됩니다. '틀려도 괜찮아, 교실에선'으로 시작되는데.. 2011. 3. 7.
설날 읽기 좋은 그림책 -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입니다. 설날에는 떡국을 드시죠? 떡국에 만두도 넣어서 드시나요? 저희 시댁에서는 만두를 직접 만듭니다. 지난 주말에 만두를 만들고 왔는데요, 만두 만드는 이야기에 관한 그림책을 한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이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입니다. 얼마나 만두를 많이 만드시길래 제목에 손이 크다는 말까지 들어갈까요? 제목을 읽으면서부터 '손이 크다'의 두가지 의미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 일년에 한번 만두 빚는 날. 할머니가 단단히 준비를 하고 오시네요. 만두를 도대체 얼마나 많이 만드시려는지... 재료의 양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만두소와 만두피를 준비하시고 어린 동물 친구들에게 엄마, 아빠를 모셔오도록 합니다. 함께 만두를 빚어야하니까요. 만두소를.. 2011. 2. 1.
상상력과 창의력이 저절로 커지는 그림책 - 고구마 버스 뜨인돌 출판사 블로그에서 신간 그림책 소식을 듣고 무척 설레였습니다. 표지 그림을 보니, 두돌이 막 지난 둘째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림책과 같은 느낌의 표지였어요. 혹시나.. 하고 봤더니 역시나.. 같은 작가님의 신간이더군요. 그림책 보기 시작한지 6년차에 접어드니, 작가님 이름을 안봐도 그림풍을 집어냅니다. 신기한 경험입니다. ^^ 인터넷 서점에 등록 되자마자 구입하고 3일을 기다렸습니다. 보통 그림책을 이렇게까지 기다리지는 않는데, 이번은 좀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아이들이 당연히 좋아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죠. 어떤 책이었길래 그랬을까요? 바로 '고구마 버스' 입니다. 고구마 버스라... 제목이 특이합니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표지에서는 감이 안옵니다. 안으로 함께 들어가볼.. 201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