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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그림책 이야기

설날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 - 남자아이 멋진옷 설빔

by 예문당 2012. 1. 20.

설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설날이라는걸 아이들도 알고 있어서그런지, 어제는 저희 아이들이 한복을 꺼내서 입고 다니더라구요. 내친김에 앉혀놓고 함께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설날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 설빔입니다.


그림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설날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 세배하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책에는 저도 낯선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의걸이장에서 시작해서 한복의 각 명칭을 소개해줍니다. 이 책은 여자아이 멋진 옷과 남자아이 멋진 옷 두 가지 버전인데, 저희는 아들만 있어서 남자아이 책만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있는 상태여서, 입고 있는 옷의 명칭을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주로 바지, 저고리, 배자만 입지만 버선, 까치두루마기, 전복 등등을 그림을 보며 설명해줄 수 있었습니다.


바지를 입는 모습입니다. 요즘은 보기 어려운 대님도 보이죠?  



바지, 저고리, 배자까지 입고 신나게 방을 어지럽히며 노는 모습이에요. 개구쟁이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한복을 죄다 꺼내놓고 딱.. 이 모습이었답니다. ^^;


 
옷을 좀 더 입었죠? 할아버지 정자관을 쓰고 담뱃대까지.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신발인 태사혜도 보이구요. 


 
아.. 이제 옷을 다 입었습니다. 호건까지 쓰고 세배 드리러 왔군요. ^^


 
가족 사진입니다. 3대가 함께 모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복에 대한 소개 뿐만이 아니라 설의 풍속과 설빔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깃, 고름, 겉섶, 안섶, 길, 무,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지난주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5살 둘째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셨습니다. 설빔과 의복의 명칭은 초등학교 고학년 사회시간 뿐만 아니라 중학교 1학년 가사 시간에도 나오는 이야기라고 하셨는데요, 어릴 때부터 집에 두고 설날마다 한번씩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설빔 - 10점
배현주 글.그림/사계절출판사
2007년 1월 2일 1판 1쇄 발행 


'그림책 육아'에서는 이 책을 우리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책 안에는 아이들과 함께 해볼 수 있는 오리기까지 만들어놓았답니다. 그림책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2012년 임진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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