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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당 책 소개

[새로 나온 책] 더골퍼 - 전설이 된 우리 시대의 골프 영웅들

by 예문당 2016. 7. 6.



전설이 된 우리 시대의 영웅들


분류 

국내도서 > 건강/취미/실용 > 스포츠/오락기타 > 골프

국내도서  > 취미/레저  > 스포츠  > 골프



책 소개 


우리 시대의 위대한 골프 영웅들을 만나다

프로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을 꿈꾸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US오픈, PGA 챔피언십, 디오픈). 이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둔 선수들은 모두 위대한 골프 영웅으로 불리며 전 세계 모든 골프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그만큼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며 메이저 1승이라도 거두기 위해 프로골퍼들의 노력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메이저 대회에서 6승 이상을 거둔 골프 영웅들 중에서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들의 삶과 프로골퍼로서의 훈련과정, 스승들의 가르침과 피나는 노력 그리고 메이저 우승을 향한 경기 장면과 고된 과정들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골프 영웅들은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전설이 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자료이자 기록이다.


저자 소개 


저자 박노승

저자는 아들을 프로골프 선수로 키우려 했던 소위 ‘골프대디’였다.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미국의 유명한 코치를 찾아다니기도 하고 캐디도 했을 정도다. 미국 대학의 NCAA 1부 리그 골프팀 선수였던 아들이 프로의 길을 포기하자 이번엔 아버지인 저자가 미국으로 골프 유학의 길에 올라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하며 <PGA Class A 프로> 과정을 시작한다. Apprentice 과정 중 중단하고 골프 역사가의 길을 선택한 저자는 골프 역사와 룰 그리고 골프심리를 공부했으며, 영국 R&A가 주관하는 국제 레프리 교육을 마친 후 골프 룰의 최고 수준인 <Level 3> 시험을 통과하여 국제 심판이 되었다. 한국 골퍼들의 해외진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진출을 위한 올바른 길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더 멀리 더 가까이』가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삼성전자 근무

California University of Management and Science

스포츠 매니지먼트 석사

미국 PGA Class A 프로 Apprentice

JTBC 골프채널 해설위원

대한골프협회 경기위원


nsgolfbook@gmail.com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 (1929~ )

2 게리 플레이어Gary Player (1935~ )

3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 (1940~ )

4 리 트레비노Lee Trevino (1939~ )

5 톰 왓슨Tom Watson (1949~ )

6 닉 팔도Nick Faldo (1957~ )

7 타이거 우즈Tiger Woods (1975~ )


에필로그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프선수는 누구인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아놀드의 플레이가 역사상 어떤 골퍼보다도 공격적인 스타일이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한다. 그러나 그의 스타일이 프로골퍼로서 올바른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다. 아놀드는 그의 무모한 스타일 때문에 최소한 20개 대회의 우승을 놓쳤다고 말한 프로가 있기도 하고, 아놀드의 플레이 능력에 냉철한 판단력으로 유명한 벤 호건의 머리를 조합했다면 아놀드의 메이저 우승 횟수가 훨씬 늘어났을 것이며, 그의 전성기도 길어졌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정작 아놀드는 그런 의견들에 동의하지 않았다. 너무 공격적이라 우승을 놓친 대회도 있지만 반대로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역전 우승한 대회도 많았고, 대회의 성적으로만 평가받는 골퍼보다 플레이 과정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사랑을 받는 골퍼가 더 자랑스러운 골퍼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 58p


1965년 오랫동안 기다려온 게리의 그랜드 슬램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미주리 주 세인트 루이스 근교 벨러리브 컨트리클럽Bellerive Country Club에서 열린 1965년 US오픈에서 우승을 한 것이다. 1, 2라운드에서 70-70으로 이븐파를 친 게리는 호주의 켈 내글에게 1타 차로 선두를 지켰고, 3라운드에서 게리 71타, 내글 72타로 이제 2타 차 선두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가 열린 일요일(US오픈은 1965년부터 토요일에 3, 4라운드를 플레이하던 관행을 바꿔서 최종 라운드를 일요일에 열도록 조정하였다)에 게리는 16번 홀까지 3타 차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파5, 17번 홀에서 게리가 더블보기를 범하는 사이 내글이 버디를 기록함으로써 순식간에 두 선수는 공동 선두가 되었다. 18번 홀을 파로 끝낸 두 선수는 월요일에 18홀 연장전을 벌였고, 게리가 71타를 쳐서 내글의 74타를 꺾고 챔피언이 되었다. 게리는 우승 상금 25,000달러 전액을 미국 암연구센터와 주니어골프 육성 재단에 기부하였다. 그는 29세에 진 사라센Gene Sarazen(32세에 달성), 벤 호건(40세에 달성)의 뒤를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1966년 잭 니클라우스가 26세에 네 번째로 달성했고, 2000년에 타이거 우즈가 24세의 나이로 다섯 번째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되었다.       - 79p


1986년 4월,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신문들은 연일 46세가 된 잭 니클라우스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이제 골프 선수로서는 수명이 끝났다’, ‘골든베어는 동면에 들어갔다’, ‘그의 골프클럽은 이미 녹이 슬었다’, ‘이제 골프대회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골프장 디자인 사업에나 전념하라.’ 1980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5년 동안 메이저 대회의 우승이 없었고, 이제 46세가 된 잭에게 우승의 희망을 거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잭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젊은 시절 가졌던 우승에 대한 열정이 살아있었다. “뭐라고? 내가 끝났다고?” 잭은 그 기사를 쓴 기자들을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대회가 시작되었고 74-71-69타를 기록한 잭은 선두 그렉 노먼에 4타 차이로 9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 아침, 잭은 아들 스티브에게 65타를 치면 우승할 수 있고, 66타면 연장전에 가게 될 것이라 예언하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갔다. 8번 홀까지 겨우 이븐파의 점수였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플레이하던 잭에게 9번 홀에서 버디 기회가 왔고 3미터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9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10개의 홀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잭은 65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46세의 최고령 마스터스 챔피언이 되었으며 6번째 마스터스 우승이고 18번째 메이저 우승이었다.                                                   - 98~99p


리는 디오픈을 아주 좋아했다. 1969년에 처음 참가하여 바닷가 링크스 코스를 처음 쳤던 날, 안개와 바람과 바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장타를 치지 못해도 똑바로 치면 유리하고 또 높은 공을 못 쳐도 불리하지 않았다. 오히려 리처럼 낮은 공을 쳐야 바람의 영향을 피할 수 있다. 딱딱한 그린 주위에서는 범프 앤 런Bump and run 샷이 필요한데 리는 그 샷을 누구보다도 잘했다. 또 영국 갤러리들의 수준은 미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샷의 결과가 아닌 창의성을 알아보고 갈채를 보내고, 명예와 전통과 역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수만 명이 모인 마지막 홀 그린에서도 정적이 흐를 정도로 조용하다. 사인을 요청하는 아이들도 미국처럼 휴지나 껌 종이를 내미는 일이 없다. 할아버지부터 물려온 사인 노트를 가지고 조용히 기다린다. 레인코트와 긴 부츠를 챙겨서 신고 온 갤러리들은 모두 형제처럼 질서 있게 움직여 주었다. 디오픈은 리가 가장 오랫동안 참가하고 싶은 대회가 되었다. 1970년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였다가 4라운드에 77타를 치면서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지만 결국은 우승컵 클라렛 저그에 자기 이름을 새길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 188~189p


1987년 디오픈은 뮤어필드에서 개최되었다. 뮤어필드의 공식명칭은 ‘The Honorable Company of Edinburgh Golfers’인데 1744년에 창립된 최고의 프라이빗 골프클럽으로 아직도 여성회원을 허락하지 않는 보수적인 클럽이다. 뮤어필드 골프코스는 올드 톰 모리스Old Tom Morris가 디자인하여 1891년에 오픈하였고, 그 이후 몇 번의 코스 디자인 수정이 있었다. 대부분의 링크스 코스들은 전반 9홀을 같은 방향으로 나갔다가 후반 9홀에 돌아오는 디자인이므로 바람의 방향이 같다면 각 9홀들을 같은 바람 속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그러나 뮤어필드는 전반 9홀을 시계 방향으로 돌고 후반 9홀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구조이므로 홀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게 된다. 디오픈을 16번 개최했고 월터 하겐, 헨리 코튼,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리 트레비노, 톰 왓슨 등 최고의 골프영웅들이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뮤어필드에 도착한 닉은 텅 비어있는 노란색 리더보드를 바라보며 마지막 날 맨 꼭대기에 자기의 이름이 남게 되는 상상을 하였다. 리드베터가 닉에게 다가와 말했다. “닉, 너는 지금 생애 최고의 스윙을 하고 있어. 우승을 두려워하지 마.” 닉은 스스로 이제 메이저 챔피언으로 등극할 준비가 끝났음을 선언했다.       -255~256p


출판사 리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프 선수는 누구인가?

골프의 역사는 그 한 페이지를 수놓았던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한다. 저자의 전작 『더 멀리 더 가까이』에서는 이미 우리 곁을 떠난 위대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근대 골프 스윙의 기초를 개발하여 새로운 스윙을 선보이며 메이저 7승을 거둔 영국의 ‘해리 바든’, 1922년,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디오픈에서 우승한 ‘월터 하겐.’ 그는 프로골퍼라는 직업을 최초로 만들어냈으며, 프로골퍼의 클럽하우스 출입 금지 규정을 없앤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무 살의 나이에 혜성같이 나타나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동시에 석권한 천재 골퍼 ‘진 사라센’은 165센티미터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핸디캡을 극복하고 최장타자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자기의 약점인 벙커 플레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샌드웨지를 발명해냈으며 메이저 대회 7승과 함께 역사상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했다.

‘보비 존스’는 골프 역사에 단 한 번뿐인 ‘캘린더 그랜드 슬램(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한 위대한 선수이다. 1912년에는 미국의 골프 삼총사인 ‘바이런 넬슨’, ‘샘 스니드’, ‘벤 호건’이 태어났다. 바이런 넬슨은 PGA 투어 11연승의 신화를 이루며 메이저 대회에서 5승을 했고, 샘 스니드는 PGA 최다승인 82승을 하며 메이저 7승을 하였다. 벤 호건은 최고 전성기에 자동차 사고를 당한 이후 컴백하여 1953년에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 오픈을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며 메이저 9승을 달성했고, 진 사라센에 이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아직 우리 곁에 남아있는 전설적인 선수들!

지금껏 살아있는 골프 선수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마도 ‘아놀드 파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킹(The King)’이라는 호칭을 부여받은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1929년에 태어난 아놀드 파머는 비록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총 7승을 거두었으며, 87세인 현재에도 수천만 달러의 광고 수입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텔레비전 스포츠 최초의 슈퍼스타이자 골프 스포츠 발전을 위해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추종자들인 ‘아니의 군대(Arnie`s Army)’는 골프 역사상 가장 충성도 높은 팬클럽으로 남아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9승을 거두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영웅 ‘게리 플레이어’는 168센티미터의 왜소한 체격을 가졌지만 자기만의 독특한 스윙을 개발하여 힘의 열세를 극복한 위대한 선수이다. ‘흑기사(Black Knight)’라는 별명답게 유난히 검정색 셔츠와 바지를 즐겨 입었으며, 80세인 지금도 건강한 몸으로 시니어 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골프 역사상 최강으로 손꼽히는 그의 강한 정신력은 수많은 골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가난한 멕시코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리 트레비노’는 메이저 대회에서 6승을 달성했으며 히스패닉 계 최고의 골퍼로 칭송받고 있다. 5살부터 목화밭에서 일하기 시작한 그는 8살에 캐디를 시작해 골프장의 모든 잡일을 하며 혼자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전성기의 잭 니클라우스를 누르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US오픈으로 장식한 그는 아쉽게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는 실패한다.

골프계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지금까지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뜻의 ‘빅 쓰리’로 불리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아놀드 파머와 게리 플레이어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18승을 거두며 메이저 최다 승자의 영예를 가지고 있으며 26살에 이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게 만든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아무런 스캔들이나 사고가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젊은 선수들의 우상으로 칭송받고 있다. 4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여 최고령 마스터스 우승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PGA 투어 통산 무려 73승을 달성했다.

‘톰 왓슨’은 70~80년대에 가장 잭 니클라우스를 괴롭힌 라이벌이다. 메이저 대회 통산 8승을 달성했지만 PGA 챔피언십을 우승하지 못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는 실패했다. 디오픈에서만 5승을 거둔 그는 링크스 코스의 달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골프 선수로서 약점이 없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1957년에는 영국의 ‘닉 팔도’와 스페인의 ‘세베 발레스테로스’가 태어나면서 유럽 골프의 부흥기를 선도했다. 닉 팔도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에 메이저 6승을 하여 해리 바든 다음으로 많은 메이저 대회의 우승을 거둔 유럽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유럽 골프가 미국의 독주에 대 반격을 가할 수 있게 만든 주인공은 세베 발레스테로스였다. 그는 메이저 5승을 올리고 라이더 컵 매치에서 유럽이 미국을 제압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신화적인 존재가 되었지만 뇌암으로 인해 2011년 54세에 세상을 떠났다.

‘타이거 우즈.’ 그는 현재뿐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도 인정받는 전설적인 골퍼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14승을 거두었으며, 잭 니클라우스보다 빠른 24세의 나이에 이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PGA 투어에서도 79승을 기록 중이다. 2000년 US오픈을 시작으로 4개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하여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버금가는 일명, ‘타이거 슬램’을 달성했으며 마스터스와 디오픈의 언더파 기준 최저타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최저 평균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바든 트로피’를 무려 9개나 가지고 있다. 아쉽게도 현재는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그가 돌아오면 메이저 대회 최다승인 잭 니클라우스의 18승을 넘어설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새로운 골프 영웅을 기다리며

아시아 골프의 메이저 대회 도전의 역사를 돌아보면 아쉽게 준우승을 했던 경우가 세 번 있었다. 1971년 디오픈에서 2위를 했던 대만의 루량환, 1980년 US오픈에서 2위였던 일본의 이사오 아오끼, 1985년 US오픈에서 아깝게 2위를 했던 대만의 첸이었다. 그런 면에서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양용은이 우승한 것은 아시아 인종 최초의 메이저 우승이자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었다. 더욱이 타이거 우즈의 3라운드 선두 후 14번 연속 우승도 양용은 선수로 인해 멈추게 되었다. 양용은의 역전 우승은 골프 역사상 예상을 뒤엎은 위대한 역전 드라마 톱3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데, 첫째는 1913년 US오픈에서 영국의 해리 바든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한 20세의 무명 아마추어 프란시스 위멧이었고, 둘째는 1955년 US오픈에서 벤 호건의 다섯 번째 우승을 저지하며 연장전 끝에 우승한 무명 골퍼 잭 플렉의 이야기 그리고 셋째가 바로 양용은이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토리이다. 


타이거 우즈 이후에 메이저 대회에서 4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로리 맥길로이’가 유일하다. 골프계에서는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새로운 슈퍼스타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요원한 상태이다. 누가 과연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누가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인가? 이를 지켜보는 골프팬들의 염원이 살아있는 한 새로운 영웅은 등장할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의 곁에 남아있는 영웅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되새기면서 그들이 가진 것을 배우고 그들의 뒤를 따라가 보자. 새로운 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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