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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생리대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 - 2편

by 예문당 2017. 12. 5.

편식방(편한식품방송) '생리대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 1편'에서 강원대에서 제기한 생리대에서 검출된 유해 물질 발표의 문제점에 대해 서강대 이덕환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잘 모르는 제가 들어도 이번 문제 제기는 문제점이 많이 보입니다.

생리대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 - 1편[링크]

'생리대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 2편'에서는 생리대의 진짜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구독은 부탁해요~)

이런 사안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인증을 받은 공인인증기관에서 검증을 하고 발표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공인기관이 아닌 곳에서 제시한 자료가 좀 더 세밀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널리 퍼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졌는데요. 생리대 논란은 이미 미국에서도 한 번 지나갔던 이슈로서 FDA에서 큰 문제없다 판단하고 조용히 넘어갔던 문제입니다.

이덕환 교수님은 강원대에서 문제를 제기한 자료가 더 이상 신경쓸만큼 의미있는 자료가 아니라고 하시며 그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들의 생리대 사용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생리대에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형태는 1회용 생리대입니다. 여성들이 평생동안 반복하여 사용하는 생리대를 위생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놀랍게도 우리나라 보건, 위생 교육 시간에도 생리대의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생리대의 안감은 1990년대 개발된 아크릴레이트라는 소재입니다. 아크릴레이트는 고분자 물질로서 먹어도 될 정도로 무해한 물질이고 흡수력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솜은 물을 머금은 상태에서 누르면 물이 스며 나오는데 아크릴레이트로 만들어진 소재는 물을 머금은 상태에서 눌러도 물이 배어져 나오지 않을 정도로 물을 가두는 성질이 탁월한 소재입니다. 이런 성질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교체시기가 지나도 보송보송함을 유지하니 자칫하면 교체시기를 놓치기도 있습니다.

생리대의 권장 사용시간은 3시간이라고 합니다. 착용 중인 생리대는 축축한 상태에 온도도 높아 미생물이 자라기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이곳에 외부에서 유입된 유해균들이 증식하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바로 1980년대 미국에서 발생한 삽입형 생리대 '릴라이(Rely) 사건'이 그 예입니다.

삽입형 생리대로 성능이 좋았던 릴라이를 장시간 착용하였던 여성이 증식한 세균의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독성쇼크증후군이라는 단어를 만들어질 정도로 사회적 문제였다고 합니다.

사실 결론적으로 이번 생리대 사건의 유해성 논란은 의미없는 해프닝으로 잊혀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것보다 이번 사건을 생리대의 위해 요소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생리대 사용인가를 인식하게 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위험정보 독해력 <식품에 대한 합리적인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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