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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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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아줌마, 3년간 들에 나가 쑥을 뜯어보니... 시골에 가보니, 둑에 쑥이 가득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열씨미 쑥을 뜯어왔습니다. 쑥떡 해먹으려구요. 쑥을 뜯게 된것은 올해로 3년차가 됩니다. 쑥떡해먹기 시작한건 2년차. 쑥뜯기 1년차 때... 많은 풀 중에서, 뭐가 쑥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쑥만 보면 일단 뜯었습니다. 큰건지, 작은건지, 뭔지도 모른 채................... 쑥뜯기 2년차 때... 일단 밭을 둘러봅니다. 위치에 따라서, 크기가 제각각입니다. 좀 큰 쑥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서 뜯습니다. 보이는 것들 중에서, 큰 것을 뜯지만, 얼마만큼 크는지는 모릅니다. 쑥뜯기 3년차(올해)... 어디에 쑥이 있는지 압니다. 쑥도 품종이 여럿 있다는 것도 압니다. 어느 녀석들이 얼마만큼 크는지도 압니다. 작으면 클 때까지.. 2010. 4. 26.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 시칠리아에서 온 편지 지난 3월초에 있었던 [제7차 동시나눔]에서 달남자님의 나눔이벤트에서 당첨된 책입니다. 인사만 드리러 들어갔다가, 시칠리아 여행기라는 것을 알고 냉큼 응모를 했었지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김영하님이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_-;;;;;;; 이젠 알아요~ ^_____________^ 얼마전 코타키나발루에 여행가면서, 이 책을 가져갔습니다. 여행지에서 읽기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여행기니까요~ ^^ 이 책은 소설가 김영하님께서 아내분과 두분이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여행한 이야기입니다. 책의 앞부분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시칠리아에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혼자 상상해오던 이탈리아가 있었다. 따사로운 햇볕과 사이프러스 그리고 유쾌하고 친절한 사내들, 거대한 유적들과 그 사이를 돌아다니는 주인 없는 개들.. 201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