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극장 나들이 가시나요? 20대에는 극장에도 제법 갔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낳고보니 극장에 거의 못가고 있습니다. 큰아이 5, 6살에 한번씩 데리고 둘이 다녀오기도 했는데요, 남편이 아닌 아이와 단둘이 갔던 극장 나들이는 참으로 기분이 묘하더군요.

둘째도 이제 4살이 되어서, 온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극장 나들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미의 어드벤처'를 보고 싶었지만, CGV 앱에서 '메탈 베이블레이드 극장판' 포스터를 본 큰아이가 결사 반대를 해서, 아이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극장판 메탈 베이브레이드 vs 태양 작열의 침략자 솔블레이즈' 입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팽이입니다. 값도 비싸죠. 종류도 엄청 많습니다.

작년에 4개 사줬었다가, 다 잃어버리고 친구에게 선물해주길래 팽이를 끊었는데요, 요즘 다시 친구들 사이에서 팽이가 유행하는지, 눈만 마주치면 팽이 사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메탈 블레이드는 애니메이션 그림책, 만화책으로도 나와있습니다. 가장 먼저 구입했던 것은 애니메이션 그림책이었습니다. 서점에서 골라서 무심코 사주었는데, 팽이, 극장판 영화로까지 발전한거죠. 케이블 TV에서 상영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케이블TV가 안나와서 못보지만, 할아버지댁에 가면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강타가 가지고 나온 팽이는 '스톰 페가시스'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인 '갤럭시 페가시스'였습니다. 이름을 듣는 순간 웃었습니다. 삼성 제품군들이 생각나서요. ^^;;; 어쨌든 '갤럭시 페가시스' 새롭게 등장한 헬리오스의 '솔블레이즈'와 불꽃튀는 대결을 벌입니다. 정말 흥미진진하더군요. 그.. 상기된 아이의 표정이란.......... ㅎㅎㅎ


영화 시작 부분에 그리스 신화에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 나옵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도 등장하죠. 지금 막 '그리스 로마 신화 1권'을 읽기 시작한 아이가 '포세이돈'을 알아듣고 아는 척을 합니다. 아이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를 계속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영화는 스케일이 큰 것 같습니다. 꼭.. 지구를 놓고 싸우죠. 결론이야 당연히 주인공이 지구를 구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그 과정이 상당해 재미있었습니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출발하는 장면도 나오던데요, 나중에 우주선 쏠 때, 실제로 구경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좀 엉뚱한 엄마인가요? ^^


7살 큰아이는 영화가 끝나자마자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칭찬 일색입니다. 귀가 입에 걸렸죠. 영화 중간에 잠들었던 둘째는 영화 끝나고 자다 깨서는 첫마디가 '재미있었어요' 였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져온 브로셔를 보면서 계속 재미있었다며 들고 다닙니다. ^^

아이가 '메탈 베이블레이드'를 좋아한다면, 함께 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꺼리도 생기구요. '새미의 어드벤처'를 다시 보러 가자고 이야기해보니, 이번엔 '포켓몬'이 보고 싶다는군요. 포켓몬 막 내린 후 극장에 가야할 것 같습니다. 일욜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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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1.16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런게 있었군요~
    첨 알았네..

  2. Favicon of https://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1.01.16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아이라서 필연적으로 거치는 코스겠네요 ^^ 아마 저희 가족이 갔다면 새미의
    어드벤쳐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1.01.17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미의 어드벤쳐로 아이를 꼬셔봤지만, 포켓몽을 계속 주장해서 모른척 했습니다. ㅎㅎㅎ
      아이들 취향이 있더라구요. 나름 재미있네요. ^^

  3.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1.01.16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살쯤 되면 나들이하기도 좋고 극장도 참 괜찮겠더라구요
    전 어제 조카와 영화를 보고 왔어요 ㅎㅎ
    즐건 휴일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1.01.16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번엔 팽이로군요.^^ 아이들을 위한 애니도 흐름이 있어서 훨씬 전에는 직선으로 트랙을 도는 미니카 애니메이션이 유행이었는데 이번엔 팽이네요^^ 그런데 저도 어쩐지 보고 싶어요^^

  5.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1.01.16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과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거나 연극을 보는 건
    아주 귀중한 체험이자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라서 더욱 재밌었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의 웃는 얼굴이 그려지는데요. ^^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1.01.17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원하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어딘가에서 평가를 보니, 조카 별 다섯, 이모 별 반개더군요. ㅎㅎㅎ

  6.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1.01.16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 아이들 영화는 소재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지구를 구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푸하^^ 피구를 해도 지구를 구하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도 지구를 구하죠^^

  7.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1.01.16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햐햐~재미있겠네요~
    저도 같이 보자고 좀 불러 주시지 그랬어요~에헤헤^^

  8. Favicon of https://ystazo.tistory.com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2011.01.16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걸 보러갈까 하다가, 메가마인드 보고 왔어요.
    담주까지 제대로 상영한다면 메탈블레이드도 봐야겠군요.
    저도 좋아하는 만화라서~ ㅋㅋㅋ

  9.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1.17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과 즐거운 영화나들이 하셨군요,, 오늘은 추워서 저만 집에 있고 아이들은 각자 친구들과 뮤지컬 보러 갔답니다,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1.01.17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아이들이 크면 각자 행동한다고 하더라구요. 10살 넘으면요.
      저도 그 전에 아이들과 부지런히 다녀야할 것 같아요. ^^

  10. saltdole 2011.01.17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어느 집의 7살 짜리도 봤다고 하네요..
    가위바위보해서 진 사람 손잡고 봤다나 뭐라나.. ㅎㅎㅎ
    겨울 방학과 여름 방학 시즌에는 아이들을 위한 만화가 대거 수입되고 유통이 되지요..
    투니버스가 가장 큰 수익을 만들고 있고, 기타 다른 방송들도 참여를 하지요.
    메탈베이 블레이드와 폰켓몬은 투니버스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방송을 하네요 ㅎㅎ
    7살 짜리는 아이들은 메탈베이 블레이드 폰켓몬 그리고 짱구를 좋아합니다.
    휴일의 즐거움을 찾으신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1.01.17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집인지 궁금하군요. ㅋㅋ
      저희는 아이가 둘이라서 가위바위보를 할 수는 없었고, 그냥 데리고 들어가서 봤습니다. ^^
      둘째가 7살이 되면, 둘을 그냥 들여보낼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들 관련 상품들이 너무 많아서 고민입니다.
      광고를 용케 알아보고 졸라댑니다.
      유혹이 너무 많은 세상이에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