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KBS 2TV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 3회차 방송이 있는 날입니다. 7월1일 방송한 2회차 방송은 1회차 방송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탈락자를 가리는 룰은 적응이 안 되지만 출연자들은 나름대로 적응해가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봐도 탈락자 선정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의 사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루팀에서는 오후 게임의 패배의 책임을 지고 방창석씨가 자진해서 자신에게 탈락자 후보 투표를 할 것을 팀원들에게 종용합니다. 탈락 후보로 나온 방창석씨는 동반 탈락 후보로 김현진 대표을 지목했습니다. 설마 했는데요, 우리의 청년 CEO 김현진 대표는 심사위원들의 구원을 받지 못하고 아쉽게도 두번째 탈락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현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분이 김현진 대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Q. (승리에 대한) 배고픔과 갈망이 도전과제를 성취하는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까?


 


A.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절실함이 뭐든지 개척해나가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0대를 호주 시드니에서 그렇게 보내서 8년동안 살았구요, 그 경험이 30대 초반이 된 지금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TV에서는 간단하게 말했지만 김현진 대표가 호주에서 겪었던 일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김현진 대표는 <청년 CEO를 꿈꿔라>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제가 중학교를 마치고 호주로 유학을 간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제가 도움을 받은 것은 호주행 비행기 티켓과 삼개월치 학비와 생활비 뿐이었어요. 호주에 도착했을 때 제 수중에는 700만 원이 있었고, 그게 집으로부터 받은 마지막 도움이었죠.”

46쪽, <청년 CEO를 꿈꿔라> 중에서..




부모님께 더 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왠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돈이 많지 않아서 당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야 했고 영어가 능숙하지 못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비해 급료가 훨씬 적어서 그 급료로는 도저히 생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영어공부를 하여 수중의 생활비가 떨어지기 전에 현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호주 생활에 적응하고 우연한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이야기들이 <청년 CEO를 꿈꿔라>에 담겨 있습니다.


 
탈락자가 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평가 당하는 입장에 서본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동안 항상 평가하는 입장에서 다른 사람을 쉽게 평가한 것이 아니었나 하고 살짝 반성도 해봅니다.

이번 회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로 다음 장면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김현진 대표의 탈락에 충격 받아 울고 있는 동료들을 위로하며 던진 한마디.

"난 빨리 가서 사업해야지."

하하하... 여기서 빵터졌습니다. 역시 사업가 김현진 대표입니다. 김현진 대표의 탈락은 의외였지만 가슴이 훈훈해지는 마무리가 좋았습니다. 블루팀, 계속 응원할께요~! 
                                                                                   - 책 쟁 이 -

청년 CEO를 꿈꿔라 - 10점
김현진.김현수 지음/예문당
2010년 11월 25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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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1.07.08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안타깝네요...ㅎ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7.08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년을 꿈꿔라에서 읽었던생각이 나서 어~~ 했어요,, 아쉽지만 새로운 도전의 발판이 되었을겁니다.

  3. 2011.07.08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1.07.08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청춘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 만든 책입니다.
      요즘 이런 저런 용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책으로 소개되고 있지요?
      저도 열심히 꿈꾸는 중입니다. 늦은 때는 없는 것 같아요. 아쉬움은 있지만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4. Favicon of https://peter0317.tistory.com BlogIcon 제로드™ 2011.07.08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기회도 많이 있겠죠. ^^

  5.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07.08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난 주 방송 보면서, 예문당님 생각이 나서 많이 안타까워했지요.
    사업하셔야지요. ^^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ystazo.tistory.com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2011.07.09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센스가 있으시네요. ^^
    맞습니다. 빨리 가셔서 사업하셔야죠. ㅎㅎ

  7. 하나비 2011.07.11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를 못봤네요 ㅎ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늘 잘지네시지요 오늘도 좋은날되세요 ^ㅎ^

  8. Favicon of https://ggooing.tistory.com BlogIcon Seogineer 2011.07.13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CEO가 꿈인데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9. Favicon of https://ok-dj.com BlogIcon CANTATA 2011.07.13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분이, 그분이었군요...
    이 프로그램 좀 늦은시간에 하는것 같았는데...
    전역하기전에 군대에서보고 기억이없네요 ㅎ

  10.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1.09.26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케이블 방송채널, 공중파 방송들이 너도나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는 것을 보면 프로그램 담당자들은 자존심도 없나하는 딱한 생각이 들어요. 포맷은 모두 그게그것...다를 게 없는.. 좀더 창의적인 프로그램, 남을 따라가는 그런 것이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1.09.27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다른 방송사에서 떳다하면 이내 베껴서 비슷한 구성의 방송을 만들어 내죠. 이건 방송뿐만은 아닌듯 한 현상인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