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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당 이야기

책이 기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기적의 책꽂이' 참여 후기

by 예문당 2011. 9. 5.

'기적의 책꽂이'를 들어보셨나요? 두달 전 트위터와 독설닷컴의 고재열기자님 블로그에서 이 소식을 처음 들었습니다. 책을 모아서 필요한 곳에 기증하자는 행사였는데요, 책을 나누는 곳에 함께하고 싶어 예문당도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보면 좋을만한 책 50권을 기증했습니다. 이 행사는 두달동안 1만권을 목표로 책을 모으기 시작했는데요, 두달새 모아진 책이 3만 5천권. 그 책을 전달하는 행사가 지난 토요일에 열렸습니다.


책 정거장이었던 서울밝은세상에서는 오전 6시부터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전국 20여곳에 책을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저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청소년공부방에 지원하였습니다. 10시에 출발예정이라고 하셔서 시간맞춰갔더니, 선발대는 이미 8시에 출발하셨다고 합니다. 구룡마을에 도착해보니, 이미 일을 마치신 상태. 책을 다음날 정리하신다고 하셔서, 일이 금새 끝난 것입니다. 대신, 수해복구 나오신 '김제동과 몸뚱아리들'팀을 만나서 한시간 반 정도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본 판자촌은 참으로 낯설었습니다.




여럿이 길게 줄을 서서, 수해입은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받아 쓰레기장에 버렸습니다.


시작할 때에는 비어있던 곳이었는데, 금새 쓰레기장이 한가득입니다. 한달 이상 방치되었었기 때문에 상태는 말할 수가 없지요. 사람이 살지 않는 가구에서 나온듯했습니다. 집안에서 쓰레기를 꺼내신 분들은 더 고생이 많으셨구요. 냄새와 먼지가 대단했었습니다.


함께 참여했던 분들입니다.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먹고, 뒷풀이 장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건대앞 동고동락. 이 곳 사장님께서도 '기적의 책꽂이' 행사에 도움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제가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이 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200여명. 2달간 총 300여명이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뒤풀이자리에서 50분 정도 오신 것을 보고 먼저 나왔습니다. 자원봉사만 하고 가신 분들도 계셨구요. ^^

서울에서 자원봉사하셨던 분들이 먼저 도착하시고, 지방에 다녀오신 분들도 조금씩 도착하셨습니다.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자원봉사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원봉사하는 자리에 나가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뜻밖의 상황을 만나고, 뜻하지 않게 수해복구지원도 잠깐 하게 되었지만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봉사, 나눔을 통해 자기 치유의 시간을 갖고, 주변도 돌아보게 되신 것 같았습니다.

책이 기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결실을 맺는 자리였습니다. 널리 퍼진 씨앗이 잘 뿌리를 내리고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기적의 책꽂이 시즌210월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관련 사이트*
기적의 책꽂이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BOOKGIVE 

기적의 책꽂이 블로그 http://poisontongu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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