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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출판 이야기

2012 서울국제도서전의 또 다른 재미, 북아트 그리고 특별전

by 예문당 2012. 6. 22.

지금 코엑스에서는 2012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이번주 일요일인 6월 24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첫날에 이어 어제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북아트와 특별전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해드릴께요. 어제 글은 아래 링크합니다. 

2012/06/21 - 2012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첫날 풍경


서울국제도서전은 5개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일반도서관, 국제관, 아동관, 전자출판관, 북아트관입니다. 북아트관에서는 책을 주제로 만든 여러가지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도 있고, 대학생, 일반인들의 작품도 많이 있었습니다. 해외 작품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부스별로 들어가서 작품들을 보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그 중 재미있는 부스를 발견했는데 바로 불곡중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책들입니다. 불곡중학교는 미술특성화 교육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지도아래 학생들이 직접 만든 책을 가지고 도서전에 부스를 차려서 나온 것입니다. . 학생들이 부스도 예쁘게 꾸며놓았더라고요. 


요즘 부모교육을 받으며, 또한 여기저기서 들리는 중학생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이나 우울합니다. 공부에 찌든, 표정없고 의욕없는 것이 요즘의 중학생들이라지요. 하지만 여기서 만난 학생들을 보니 희망의 싹이 보였습니다.  학생들의 떨리는 목소리와 생생한 눈빛이 기억에 남습니다 도서전에 가시면 불곡중학교 부스를 꼭 찾아보세요~ ^^



특별전 소식입니다.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여러가지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 먼저 "잃어버린 한글 활자를 찾아서" 특별전입니다. 

옛날 한글 활자들을 볼 수 있는데요, 아래 오른쪽 사진 보이시죠? 1907년 초등소학 책입니다. 지금은 "버러지"라고 하면 사투리처럼 들리는데요, 이 때는 벌레의 표준어가 "버러지"였나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이가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겠죠? 세상의 변화, 시대의 차이가 책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


노벨상 수상작가 특별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요즘 인문학, 고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헤밍웨이를 비롯해 사르트르, 타고르 등 유명한 작가 10인의 과거의 삶과 일상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수상작가들의 주요 작품 및 친필 원고, 사진, 유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제가 있는 그림책 코너에서는 한국전래동화와 2012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도서들을 만날 수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이 이용하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제가 있는 그림책 바로 옆에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이 있고요. 신진 일러스트레이터 120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가님들의 소중한 명함도 들어있어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전시를 준비했겠죠? 많은 작가님들께서 좋은 기회를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도서전인데, 참가한 출판사의 책들만 보고 가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2012년은 독서의 해이기도 한데요, 전시장 한쪽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도서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는 매달 청소년권장도서와 이달의 읽을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선정된 책들도 보이고요. 새로나온 책들이지요. 

예문당의 "아빠, 경영학이 뭐예요?"는 올해초 청소년권장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달에 선정되었다면 도서전에 함께 전시가 되었을텐데요. 살짝 아쉽더라고요. ^^;

2012/01/30 - 아빠, 경영학이 뭐예요? -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전자출판관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있는 전자책들과, 전자책 제작 툴 들을 볼 수 있는데, 아래 사진은 (주)아이이펍 부스입니다. 작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전시에도 참여했던 회사인데, 전자책 전문 출판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전자책을 직접 출판하기도 하고, 제작대행을 맡아주시기도 합니다. 예문당의 첫 전자책인 "청년, CEO를 꿈꿔라"도 아이이펍에서 제작했습니다. 

2012/06/15 - 도서출판 예문당 전자책 2종 출간

               


아이이펍의 김철범 대표님은 "전자책을 활용한 비즈니스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해주셨습니다. 


도서전을 다니다보면 다리가 아픈데, 마땅히 쉴 곳이 없습니다. 이 때에는 주빈국인 사우디아라비아관을 찾아가보면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쉼터가 있거든요. ^^


이 외에도 여러가지 볼꺼리와 강연, 부스 등이 있습니다. 전시회 첫 날인 수요일은 전문가의 날이었고, 어제부터 일반인들도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후가 되니 학생들도 많이 오더라고요. 전시회기간동안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최문희, 유안진, 임성순, 한유주, 김이설, 김훈, 박범신, 은희경, 전아리, 구효서, 윤성희, 김별아, 권지예, 김현영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인문학 아카데미"에서는 신봉승, 김명곤, 정수복, 고미숙, 이동진 님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고요. 


이외에도 이벤트홀 1, 2, 3과 컨퍼런스룸에서 여러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2012 서울국제도서전 놓치지 마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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