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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교육 이야기

처음 받아본 아이의 생활통지표

by 예문당 2012. 7. 23.

초등학교 1학년인 큰아이가 여름방학을 했습니다. 방학식날, 아이가 학교에서 "통지표"를 받아왔습니다. 오랫만에 통지표를 받아봅니다. 제 통지표를 받는 것과 엄마로서 아이의 통지표를 받는 기분은 많이 달랐습니다. 괜히 떨리더라구요. 



A4장에 인쇄된 생활통지표는 2장이었습니다. 교과 평가 내용이 한 면을 차지했는데,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항목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은 국어, 수학, 바른생활, 슬기로운생활, 즐거운생활로 5과목인데, 각각의 과목이 세부항목으로 나뉘어져 총 25가지 항목에 대해 ◎(잘함), ○(보통), △(노력요함)으로 평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국어 부분을 보니 6가지 항목으로 나뉘어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입니다. 저희 아이는 국어의 다른 영역에 비해 "말하기" 부분의 보충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초등공부 국어가 전부다>를 펼쳤습니다. 이 책은 국어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별로 나누어 영역별 엄마의 지도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미 책은 읽었기 때문에, 실천하는 일만 남아있겠죠? 말하기 부분을 다시 눈여겨 보았습니다. 



우선 "한마디로 말하기"를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책을 읽고 난 뒤 그 책의 제목을 스스로 다시 만들어보게 하는 것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에도 제목짓기는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인데요, 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제목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들을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이런 고민을 해본다면, 줄거리만 묻는 것보다는 아이와의 말하기가 좀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의 통지표를 보니, 괜히 엄마의 통지표를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서 고마웠고, 교과평가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보니, 올 여름방학에는 어떤 부분을 보충해주면 좋을지 보였습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엄마의 오전 자유시간은 날아가겠지만, 모처럼 큰아이와 둘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될듯합니다. 큰아이는 방학이 한달이지만, 둘째아이는 여름방학이 일주일이거든요.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여름방학을 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한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_^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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