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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후기

백제의 숨결을 느끼다. 풍납토성, 몽촌토성, 백제한성물관 투어

by 예문당 2015. 5. 13.

지난 주말에 'Visit Seoul 몽촌토성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매우 화창하여 나들이 하기 매우 좋은 날씨였습니다.사실 너무 좋아서 덥기까지 하더군요.

몽촌토성 코스는 걸어서 약 2~3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로 강동구청역 4번출구에서 만나 풍납토성-몽촌토성-한성백제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투어는 풍납토성의 성벽에서 시작됩니다. 저 안쪽은 예전에 왕궁터로서 이곳이 바로 백제의 도성인 위례성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기 너머에 보이는 언덕이 몽촌토성의 성벽입니다. 앞에 흐르는 개천은 자연스럽게 해자의 역할을 하였겠지요.

몽촌토성에 오르면 앞에 평화의 문이 보입니다. 성안에 사람이 살던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조금 더 가면 몽촌토성의 윤곽을 표현하여 만들었다는 한성백제박물관이 보입니다. 이곳에는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등에서 출토된 수만 점의 백제 한성기의 유물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로 개관 3년을 맞이 하였다고 하니 최근에 문을 연 박물관입니다.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링크]

박물관 안에는 이렇게 풍납토성의 예전 모습을 복원한 모형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 보다 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그림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저희 예문당에서 출간한 <그림으로 들어간 사람들>에서 소개 되었던 '왕회도'입니다. 책에서 보던 그림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박물관에서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갑더군요. 이 그림은 직공도로서 종이가 아닌 비단위에 그려져 있습니다. 당시 중국에 조공을 하러 온 외국의 사신들을 비단에 그려서 기록으로 남긴 것인데요. 그림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 왜(일본)의 사신들도 등장하여 당시의 모습 옅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온라인 서점으로 이동합니다.



백제한성박물관에서는 이렇게 실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몽촌토성 투어는 그동안 지하철 역 이름으로만 만났던 백제 유적지를 방문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서울 살면서도 서울에 대해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은데 이렇게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서 서울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듯 합니다. 가족들과 가까운 곳으로 주말 나들이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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