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좋아하는 우리 큰 아들.
레고랜드에서 맞은 생일에 레고 마인드스톰을 선물하였습니다. 레고 블럭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프로세서가 탑제된 콘트롤부와 다양한 센서, 구동계와 결합하여 여러 기능을 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큐브 맞추는 로봇도 만들 수 있어요
USB 케이블로 연결하여 프로그램 다운로드 하는 것이 번거로워 무선 접속을 위해 wi-fi동글(netgear wna1100만 호환되어 어쩔 수 없이 직구)을 아마존에서 구입하였습니다. 동글을 구입하면서 마인드스톰 관련 서적도 함께 구매하였습니다. 당시에는 국내에 아직 마땅한 마인드스톰 서적이 출간 된 것이 없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영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더군요. 블록은 그림을 보고 맞출 수 있는데 프로그래밍은 그냥 그림의 떡.
이런 녀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어 다니면서 앞에 뭐가 있으면 물려고 입을 벌리죠. 아 무서워~
레고 공식사이트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설계도와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는 작품만 만들어 서 잠시 놀고 넣어둔지 1년 지난 어느 날. 제가 책을 보고 간단하게 만든 작품에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올리니 아이들이 급! 관심을 보입니다. 다시 책을 보라고 하여 보지만 언어 문제는 1년만에 간단히 해결 될 문제가 아닙니다.
책말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던 저에게 아내가 카톡을 보내옵니다. 아니 이게 뭡니까?
그렇습니다. 지난해 말에 번역본이 나온것입니다. 만세~
<레고 마인드스톰 EV3 마스터 가이드>는 원서로 구입하였으니 1월에 출간한 <레고 마인드스톰 EV3 로봇 프로젝트>를 아들과 함께 서점에 가서 구입하였습니다. 책을 구입하고 보니 살짝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더군요. 원서는 컬러 인쇄인데 번역본은 2도(검정, 파랑) 인쇄입니다. 그래도 이것이 어디입니까? 번역서가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사실 원서를 구매하면서 예문당에서 번역출간을 해볼까 고민도 했었지만 이 정도로 만드려면 비용이 대체 얼마나 들런지, 과연 이 책에 대한 수요가 국내에 있을까 하는 걱정에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번역해서 출판해 주는 출판사가 있으니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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