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독후감81

꾀돌이 오빠의 여동생 밥먹이기 -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오랫만에 그림책 이야기를 올립니다. 추석 이후에 처음이네요. 일주일에 한편씩 올리려고 했는데, 역시 작심삼일이었나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그림책은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입니다. 어제 카타리나님께서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올리셨는데요, 그 포스팅을 보고 생각이 나서 이 책을 다시 펼쳐보았습니다. ^^ 남매입니다. 찰리와 롤라. 그런데 두 녀석의 표정이 심상치 않죠? 롤라의 표정을 보면 무언가 못마땅한 것 같습니다. 찰리는 롤라의 눈치를 좀 보고 있는 것 같구요. 이유는 까다로운 롤라에게 찰리가 밥을 차려줘야하기 때문이지요. 밥 잘 안먹는 아이들이 말이 많습니다. 저희 큰아이가 그렇거든요. -_-;;; 롤라는 콩, 당근, 감자, 버섯, 스파게티, 달걀, 소시지, 꽃양배추, 양배추, .. 2010. 11. 17.
사서(四書)의 시작 대학(大學) 사서(四書)를 읽기로 결심하고 사서를 검색해본 다음에야 '대학'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분명 어디선가(학교에서라도) 들어봤을텐데, 기억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죠. '대학'이 책 제목이었어? 중학교 고등학교 다음으로 들어가는 학교가 아니었고?? 이게 불과 얼마전까지 제가 생각하던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대학'이 뭔지 알게 되었지만요. ^^ 서점을 몇번을 드나들면서 책을 한 권 골랐습니다. 기준은 완역본일 것. 한문으로 원문이 있고 한글로 음이 붙어있을 것(제가 한문을 잘 몰라서요.). 언젠가 아이와 함께 읽을 그 날을 위한 것이죠. (아이가 한글 '대학'보다 한자 '大學'을 더 잘 읽어요. 마법천자문[링크]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서(四書)는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朱熹 : 1130~1200)가 '.. 2010. 11. 5.
겉만 보는 관광보다 속을 느끼는 여행이 좋다 - 파리는 깊다 프랑스 파리, 이 도시를 좋아하시나요? 파리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피렌체, 시간에 잠기다'[링크] 다음으로 만나게 된 책은 같은 작가님의 다른 책 '파리는 깊다' 입니다. 사실 제가 파리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로 넘어가려고 하였으나, rinda[링크]님과 비프리박[링크]님께서 추천하셔서 읽어봤습니다. 두분을 믿기에.. ^^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부는 파리의 예술에 대해, 2부는 파리라는 도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목차 머리말 산책가의 파리 1부 파리 예술 산책 프롤로그 파리의 탄생 몽마르트르의 예술가들 르누아르에서 피카소까지 르누아르와 몽마르트르의 풍차 | 물랭루주의 난쟁이 | 피카소, 예술의 파리를 열다 | 시인들의 약속 장소 | 라팽 아질, 현대 예술이 탄생.. 2010. 10. 29.
쌈채소 상추로 연매출 100억? - 상추 CEO 상추 CEO.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상추에 다른 뜻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가 먹는 쌈채소 상추라면, '상추 CEO' 라는 제목이 낯설어서였지요. 그런데 우리가 먹는 쌈채소 상추가 맞다네요. 그 상추로 융자금 300만원으로 시작해서 13년만에 연매출 100억을 이루셨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금액에 헉.. 하게 되니 말이죠.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상추 재배하는 농부, 장안농장 류근모 대표님의 이야기입니다. 목차를 먼저 보시지요. :) 목차 머리말 글을 시작하며 01. 유기농업계의 삼성전자를 향해 _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 1. 농업은 가장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직종 2. 빈털터리로 시작한 장안농장 3. 유기농 첫 걸음을 떼다 4. 보약으로 쌈 채소를 기르다 5. 농산물의.. 2010. 10. 27.
공부 제대로 하는 방법 -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공부, 좋아하시나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몇분이나 공부를 좋아하신다고 대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말이죠. 그런데 청개구리띠인지, 요즘은 공부가 재미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지루하던 공부가, 전업주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에서야 재미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아마도 학창시절에는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있어서일까요? 3년 전에 구입해놓고 다 읽지 못했던 책이 갑자기 지난 주말 저를 부르더군요. 바로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입니다. 출판예비학교(SBI)에서 2007년 가을 편집자 입문과정을 수강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그린비 출판사 김현경 주간님께 소개받은 책입니다. 당시 신.. 2010. 10. 25.
막연하게 그리웠던 피렌체, 조금 더 깊게 느끼기 막연하게 그리웠던 도시가 있었습니다. 1999년 첫 해외여행을 유럽으로 다녀왔습니다. 28박 29일을 호텔팩으로 정신없이 쏘다녔습니다. 그 중 스치듯 피렌체에 3시간 머물렀는데, 왠지모르게 다른 도시들보다 길게 여운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2년 후 2001년, 운이 좋게도 다시 유럽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일주일간 자유여행을 할 기회까지 생겼습니다. 주저없이 선택한 도시가 피렌체였습니다. 그냥 다시 가야만할 것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다시 가서.. 막연하게 두오모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언젠가는 피렌체와 메디치가, 우피치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 바램 때문이었는지 갑자기, 신간 한권이 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바로 사월의 책 출판사에서 두번.. 201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