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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비룡소2

사람의 폭을 재는 한 개의 자 - 어린 왕자  '어린왕자'. 아마 이 책을 한번씩은 읽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래전에 읽다가 말았었습니다. 그 때는 어떤 재미나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다시 만난 어린 왕자는, 처음부터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제가 잊고 사는 것들을 일깨워주는 것 같더라구요. 어른과 아이는 생각이 다르고 눈높이가 다릅니다. 어른도 아이였던 때가 있었는데, 살다보니...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이 책의 처음에서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아이와 어른의 다른 점들입니다. 잊고 살았던 것들이지요. 그러면서 저희 두 아이가 어린왕자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들의 세계를 인정하고 존중하기보다는 제 세계에 끼워맞추려 했던 부분이 미안하고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서점에서는 책 한권을 고를 때 더 깐깐해지기도 하는데, 도.. 2011. 3. 31.
7살 아들이 처음 고른 동화책 - 마법의 시간여행 1  이번달부터 다시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금천구청 내 금나래아트홀 도서관입니다. 얼마전 리모델링해서 개관하였는데, 어린이 도서관도 있고, 교통도 좋거든요. 7살 큰아이는 그림책을 주로 보다가, 요즘은 학습만화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동화를 골랐습니다. 아이의 시선을 끌었던 책은 바로 '마법의 시간여행'입니다. 제목을 아이가 모두 읽을 수 있었고, 시리즈물로 40여권이 꽂혀 있어서 아이의 눈에 띈 모양입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본문 읽기까지는 안되어서, 본문은 제가 읽어줍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먼저 그림과 함께 본문이 시작됩니다. 동화이니만큼, 글자만 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2~4장에 한번씩 이렇게 그림들이 나와주어, 아이에게 쉴 틈을 줍니다. .. 2011.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