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일상13

엄마를 빵 터지게 만든 초등 1학년 아들의 그림일기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에는 꼭 과제가 있죠. 그 중 가장 부담스러운 과제는 일기쓰기입니다. 이전에 몇번 일기쓰기를 시켜봤는데, 한숨만 나왔습니다. 이런 식이었거든요. "오늘 친구랑 놀았다. 참 재미있었다." 아직까지 글쓰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초등 1학년 아이에게 방학 첫 일기의 글감을 슬쩍 이야기해봤습니다. "여름방학 권장도서를 읽고, 그 이야기를 일기에 쓰면 어떨까? 1석 2조 아니야?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 책을 재미있게 읽은 아이는 흔쾌히 수락을 하였습니다. 아이가 읽은 책은 입니다. 도토리 계절 그림책,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한 편으로 여름의 시골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엄마랑 아빠는 밭에 일하러 나가시고, 돌이랑 복실이랑 집을 봅니다. 돌이는 마당에 그림을 그리며 놀고.. 2012. 7. 26.
엄마는 없고, 선생님만 있다? 새학기가 시작된지 2주가 지났습니다. 8살 큰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5살 둘째아이는 유치원생이 되어 모두 단체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운 생활에 점점 적응하고 있습니다. 엄마도 슬슬 마음이 놓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안합니다. 초등학생이 된 큰아이에게 뭐라도 시켜야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갖고 있지만, 아직 학교에서는 교과서 배부도 되지 않았습니다.학교 적응단계로 학교에서도 교과서로 수업하지 않고, 우리들은 1학년이라는 책자로 아이들 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지난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아이가 해가지고 온 것입니다. 아직은 선긋기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부담없을 내용들입니다. 아직은 괜찮지만, 교과서에서 언제 어려운.. 2012. 3. 20.
담배피는 청소년에게 보내는 태권도 관장님의 경고장 얼마전 아이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소아과에 갔습니다. 그런데 소아과 계단에서 무서운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그 건물에는 태권도 학원, PC방도 같이 있었는데, 계단에서 청소년들이 담배를 많이 피는 모양입니다. 중 고생들아! 여기서 담배 피다가 걸리면 손가락 마디마디를 꺽어 버린다 말로 할 때 말 들어라 하늘 태권도 관장 담배 태우시는 어르신들 아이들 욕하지 마시고 어른들이 솔선수범 해주세요 못된 건 바로 배워요 하늘 태권도 관장 올림 참 무서운 관장님이시다. 우리 아이도 이 태권도 학원 보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밖을 나오니, 태권도 학원차가 보이는데, 그 문구는 더 놀라웠습니다. 이 차에는 미래에 영부인과 대통령이 타고 있습니다. 태권도 관장님 짱짱 멋져요. 이런 정신.. 정말 .. 2010. 10. 30.
파워블로거 달려라꼴찌님 치과 직접 가보니 아이들은 영유아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중 구강검진은 생후 18~24개월, 생후 54~60개월 사이에 두번 받을 수 있습니다.  21개월, 57개월인 저희 두 아이는 모두 무료 구강검진 대상입니다. 치과 가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던 중, 큰 아이가 유치원에서 '충치'진단을 받았습니다. T.T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치과라는 곳이 가기 두렵고, 비용 또한 겁이 납니다. 게다가.. 이전에 어린이 치과에 한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일반 치과보다 더 비싸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터라... 달려라꼴찌[링크]님 치과에 가보기로 했지요. ^^ 저희 집이 치과에서 차로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거든요. 평소 그 앞을 자주 지나다니기도 했구요. ^^ 트위터(@gnathia)로 여쭤봤습니다. 어차피 마음.. 2010. 7. 21.
하루동안 역할바꿔 남편 일 대신해보니 가정에서의 제 역할은 육아 + 살림입니다. 3살 6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죠. 블로그 운영은 제 취미생활 겸 저를 위한 투자이면서 남편에게 도움되기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저희 남편은 출판사 대표입니다. 대표라는 직함이 그럴싸하긴 하지만, 전직원이 남편과 60대 중반 영업상무님 두명뿐인 2인 출판사입니다. 오죽하면 제가 취미로 블로그를.. -- 그러니 남편이 맡은 역할이 참 많지요. 주문온 책 포장, 저자 섭외, 원고 검토, 거래처 관리, 서점 관리, 사무실 청소까지..... 툭하면 점심 거르기 일쑤입니다. 며칠전 남편이 만든 첫 책 '그림책 육아'[링크]가 출간되었습니다. 서점에 비치되어있을 책이 궁금해서 토요일 비가 그치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교보문고 영등포점으로 향했습니다. 결과는 대... 실.... 2010. 7. 19.
30대 중반 아줌마, 3년간 들에 나가 쑥을 뜯어보니... 시골에 가보니, 둑에 쑥이 가득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열씨미 쑥을 뜯어왔습니다. 쑥떡 해먹으려구요. 쑥을 뜯게 된것은 올해로 3년차가 됩니다. 쑥떡해먹기 시작한건 2년차. 쑥뜯기 1년차 때... 많은 풀 중에서, 뭐가 쑥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쑥만 보면 일단 뜯었습니다. 큰건지, 작은건지, 뭔지도 모른 채................... 쑥뜯기 2년차 때... 일단 밭을 둘러봅니다. 위치에 따라서, 크기가 제각각입니다. 좀 큰 쑥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서 뜯습니다. 보이는 것들 중에서, 큰 것을 뜯지만, 얼마만큼 크는지는 모릅니다. 쑥뜯기 3년차(올해)... 어디에 쑥이 있는지 압니다. 쑥도 품종이 여럿 있다는 것도 압니다. 어느 녀석들이 얼마만큼 크는지도 압니다. 작으면 클 때까지.. 2010.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