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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출판 이야기

출판의 미래. The future of publishing - DK

by 예문당 2010. 3. 30.
얼마전 DK sales conference에서 공개된 동영상입니다. 동영상 전반부에 느끼던 '이게 뭐야'라는 감정은 후반부의 반전에 감탄을 금치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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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얘기한 모 출판사 대표님 일화에서처럼 출판은 '종이+인쇄'라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출판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종이라는 물리적 물성? 책 위에 인쇄되어 있는 글자들? 

책의 본질은 책이 담고 있는 콘텐츠이지요. 출판은 콘텐츠 사업입니다.

책은 고대로부터 그 형태가 다양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벽화, 점토판, 양피지, 파피루스, 대나무... 그렇게 이어져 오다 어느날인가 종이라는 아주 찰떡궁합의 짝꿍을 만나게 되죠. 

色卽是空 空卽是色, 책이라는 콘텐츠를 담기 위해 오랜시간 동안 종이라는 물질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종이라는 물질이 책의 실체는 아닐 것입니다. 단지 종이라는 물질을 통해 대중들에게 그 실체 드러낼 뿐이죠.

오늘날 전자산업의 발달로 인해 콘텐츠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달 됩니다. 신문, 라디오, TV, 웹, 블로그, 영화 등등. 사람들이 책을 점점 안 본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예전보다 많은 글을 보고 있습니다. 단지 그 형태가 다를 뿐이죠.

많은 사람들이 출판 산업의 위기를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고 출판의 형태도 세월따라 변해 갈 것입니다. 그 형태는 변하겠지만 우리 인류가 사라지지 않는 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어떤 모습으로 남기겠지요.

- 책 쟁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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