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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예문당 이야기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하여..

by 예문당 2009. 11. 30.


이웃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교육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49개월, 13개월 두 아이를 둔 엄마이기 때문이지요.

저희는 맞벌이 가정은 아닙니다. 큰아이를 가졌을 때에는, 임신 9개월까지 일하고, 출산휴가를 받으면서 육아휴직을 하였습니다. 그 후로 저는 가사+육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혼초, 양가 부모님덕으로.. 대출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바뀌고.. 집때문에 대출이 생기고.. 아이가 태어나니.. 정신이 없더군요. +_+ 들리는 소리는 많고, 아이 교육도 걱정이 되고.. 지난 3년간 많이 헤맸습니다.

큰아이 18개월때부터는 1년간 5명의 엄마들이 모여서 영어 품앗이도 해보았습니다. 효과는 엄마노력만큼입니다. 제가 영어 프리토킹이 안되기 때문에, 아이도 안됩니다. 그래서 마음 접었습니다. 함께 품앗이 하던 엄마 중, 영어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엄마가 생활 영어를 해주기 때문에 영어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것과 같겠지요? 당연히요.

저희집 한쪽 벽면이 모두 아이 책입니다. 책읽기 환경은 10개월부터 만들어주었습니다.
책은.. 상당히 좋아합니다. 노력한 보람이 있습니다. 문화센터도 다녀보고, 홈스쿨도 해보고, 유행한다는건? 나름대로 맛보기는 해본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희집 거실. 책이 여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흐~


큰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감당이 안되더군요. 여러가지를 다 해주기에는요.......
5살 아이 유치원비만 한달에 45만원이 들어갑니다. 마음의 결정을 해야했습니다. 이렇게 고3까지 보내다가는, 우리 생활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는, 그냥 다른건(홈스쿨, 미술) 안하기로 했습니다. 아이 친구들은 벌써부터 방과후 학습을 많이들 합니다. 레고, 미술, 음악 등등. 너도 방과후에 뭐 해볼래? 하면..  "엄마! 지금이 딱~ 좋아!" 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여기까지 적응하는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둘째아이는.. 그냥..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네요.


5살 자녀를 둔 제 마음이 그러하니, 초중고생 부모님들은 오죽하실까 싶습니다.
20여권의 육아서를 읽고, 많은 분들께 강의를 듣고나서 저 나름대로 기준을 정했습니다.
 
초등 - 운동, 악기 정도를 사교육으로 하고, 독서, 체험, 여행 등에 투자
          영어는.. 한글을 더 마스터한 후(지금 유치원에서도 하루에 20분씩 하긴 합니다)
중등, 고등 - 독서가 기본이 되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게 목표
 
조금 전 읽은,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에서 발행한 e-Book 은 이런 저의 생각에 자신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저는 전공이 수학입니다. 대학에 다닐 때에는 과외로.. 용돈벌이 했습니다.
사교육에 대해 나름 생각이 많습니다. 주변에 학교, 학원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또.. 건네듣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지요.
 
들을 때, 화가 나는 이야기는.. 자기 자식은 그렇게 교육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쁘지요. -_-;;;;;; (모든 학원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위 e-book에도 잘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

출판사를 하게 되었으니 바래봅니다.
스스로 공부하는데 도움되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모르면, 질문하고 함께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책읽기 좋은 환경이 되길 바라고,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서 우리 아이와 함께 보고 싶구요. ^^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신감, 소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교육 이야기가 나오니 주절주절 말이 많아집니다. .
독서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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