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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이야기

2011 국내외 출판계 이슈 정리

by 예문당 2011. 12. 23.


다사다난했던 2011년도 이제 열흘이 남지 않았습니다. 12월이 되면 여기저기 송년회니 시상식이니 많습니다. 그리고 각종 미디어들은 한 해를 돌아보는 특집기사를 작성하죠. 2011년 출판계 이슈는 무엇일까요? 기획회의와 출판저널의 특집 기사를 살펴 볼까요.



기획회의
기획회의는 '2011 출판계 키워드 40', '2011 해외 출판계 키워드' 국내외로 이슈를 정리했군요.

2011 출판계 키워드 40
 아프니까 청춘이다  안철수  나는 꼼수다  청춘
 청춘  정치인 책  춘추전국시대  스티브 잡스
 SNS의 영향력  도가니  뿌리 깊은 나무  『엄마를 부탁해』
 추락하는 미국  도서정가제 판결  홀로 사는 즐거움  박완서 작고
 정유정  김애란  멘토  어록
 소셜테이너  서른과 마흔  박원순  최인호
 작가 에세이  유홍준  아까운 책  박경철
 공부  철학  출판평론가 타계  교과서 작품 읽기
 황선미  우리그림책 라가치상 수상  땅콩집  신정아
 2011 불온서적  진보  스마트폰  알라딘 중고서점


2011 해외 출판계 키워드

영미권
보더스 파산
리버티 미디어, 반즈앤노블 2억 달러 수혈
종이책 추월한 전자책 부수
소설, 전자책 시장 주도
스티브 잡스
대통령 책
위키리크스 창립자 자서전 계약
『허클베리 핀의 모험』『톰 소여의 모험』수정판

일본
에너지 대책과 방사능
관료 불신
마음의 안정과 위안
대지진 출판대책본부
미디어믹스형 베스트셀러
알기 쉽게
서점은 죽지 않는다

중국
출판 기업의 성장 가속화
전자책
주제 출판
저작권 수출
저작권 분쟁
한국과의 콘텐츠 교류


에스파냐와 라틴아메리카
분노로 요동치는 에스파냐
분노와 반동
대형 베스트셀러의 약세
e북 시장 확장
마약으로 물든 대륙, 라틴아메리카
참여와 저항의 상징이 된 작가들
거장 에르네스토 사바토 타계
분노는 같지만 표현은 다르다

출판저널
출판저널은 '2011 올해의 책은?', '2011 출판계 이슈 Top3'로 나누었군요.

2011 올해의 책은?
출판저널 독자 및 트위터, 페이스북 친구 약 1천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책'에 대한 설문을 하여 10권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1. 닥치고 정치
2. 아프니까 청춘이다
3. 스티브 잡스
4. 7년의 밤
5. 두근두근 내 인생
6.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7. 박경철의 자기 혁명
8. 분노하라
9. 도가니
10. 운명

2011 출판계 이슈 Top 3
국내 출판 편집장 100명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1년 출판계 이슈를 저리했다고 합니다.

1. 생각의나무, 이레 등 중견 출판사 잇단 부도
2. 도가니, 완득이, 뿌리깊은 나무, 마당을 나온 암닭 등 영상화를 통해 재조명된 출판물 원작 인기
3. 스마트폰, 태블릿 PC 활성화로 전자책 사업 급성장
4. 기타, 반값 할인 업체 등장, 도서정가제 위기

이상이 출판월간지에서 정리한 2011년입니다.



올해 여러가지로 일이 많았지만 전세계적으로 기득권과 경제 시스템에 불만과 분노의 감정이 큰 한 해인 듯 합니다. 우리도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 졌는데 정신 못차리는 사회 지도층을 보며 온 국민들은 분노합니다. 덕분에 분노와 위로는 올 한 해 출판계를 말하는 대표 키워드가 되었고요.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때문에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시장의 등장은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열풍 덕에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정치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대거 등장합니다.

두 잡지 모두 도서정가제를 이슈로 꼽았는데 출판계에서는 꽤 크게 생각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별로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중소 서점, 도매상들은 올 한해 많은 곳이 문을 닫고 내년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중소 서점들의 고전은 출판계 빈인빈 부익부 현상과도 맞물려 있습니다(관련기사 : 책, 빈부차 올해 더 벌어졌다). 할인 판매를 무기로 온라인 서점이 출판 유통의 점유률이 높이면서 매장을 가진 서점들은 그 영향력이 점점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책의 홍보 채널도 온라인에 집중되게 합니다. 책 정보의 독점이 가속화 되는 것이죠. 인터넷 서점 화면에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책의 종수는 매우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몇몇 베스트셀러 외에는 독자들의 눈에 띄일 기회조차 없습니다.

그 외, 그의 타계와 맞물려 스티브잡스의 전기가 전세계적으로 화제였고, 전자책은 몇년동안 계속 이슈이군요.

2011년 출판계 이슈를 정리하였으니, 예문당 2011년도 정리해야겠죠. ^^

<골퍼의 몸만들기>, <마음 세수>, <한국의 약초> 세 권을 발행했고 이번달 말 <아빠, 경영학이 뭐예요?>라는 청소년을 위한 경영학 책이 나옵니다. 올해 목표가 6권이었는데, 두권이 2012년 초로 미뤄지고 말았네요. 좀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6월에 편집을 책임져 줄 편집자 한 명이 입사했고요. 12월에는 '2011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기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여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관련기사 : 도서출판 예문당, 2011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2년 연속 기업부문 우수상 수상
).

2012년 '국민 독서의 해'라는데, 독자들의 즐거운 독서를 위해 내년 한 해도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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