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르 : 천둥의 신, 토르 : 다크 월드 보신 분들 많을 것입니다. 토르라는 단순무식하고 힘쎈 신이 주인공이죠. 토르는 다시 어벤져스라는 영화에도 등장합니다. 마블은 토르를 대체 어디까지 써먹을 작정일런지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토르(Thor)는 어디서 나타난 영웅인 것일까요? 마블이 창조해 낸 캐릭터일까요?

'신으로 태어나 슈퍼히어로가 되다' 카피가 의미 심장하네요. ㅎㅎ 신이 어쩌다 슈퍼히어로가...

토르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입니다. 천둥과 풍요의 신. 농업의 신. 인간을 괴롭히는 사나운 거인에 맞서 인간을 수호하는 수호신이죠. 영화에서 나오는 오딘, 로키, 하임달과 함께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신 중 하나입니다. 신들이 사는 아스가르트, 거인들이 사는 요툰하임, 신들이 다른 지역을 이동할 때 이동하는 통로인 비프뢰스트 등 영화에 등장하는 세계관도 모두 북유럽 신화의 것을 빌려온 것입니다. 단, 영화에서 인간이 사는 곳, 미트가르트가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인 것으로 설정 되어 있는데, 북유럽 신들은 신화 속에서 이미 최후의 전쟁, 라그나뢰크로 인해 모두 사라지고 말았죠.

토르는 사나운 숫염소 두마리가 모는 마치를 타고, 쇠망치 뮬니르를 휘두르면서 거인들과 전투를 치릅니다. M. E. Winge의 1890년경 작품.

아스가르트 최고의 신은 오딘이지만 영화의 주인공은 토르와 로키입니다. 신화 속에서도 토르와 로키는 많은 이야기들에 등장하며 활약하는데, 영화 속 말썽쟁이 신 로키는 신화 안에서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지만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해결사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북유럽 신화는 다른 문화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요. 바그너의 서사 악극 '니벨룽겐의 반지'의 기초가 되기도 하고, 게임들의 단골 재료가 되기도 하죠.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거인의 대립 구조는 게임의 재료로 사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재이지 않을까 싶네요. 블리자드사의 대표적인 작품 중에 하나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편에서는 북유럽 신화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갑니다.

이렇게 보니 낮설게 느껴졌던 북유럽 신화가 조금은 더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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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4.06.03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유럽신화에 대해 더욱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겠군요

    •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4.06.05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고 보면 영화에서 토르와 로키의 역할이 더 선명하게 다가오죠. 로키 말썽쟁이지만 왠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나 할까.

  2.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4.06.11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영화는 제가 한번 봤어요.. ㅎㅎ

  3. Favicon of https://seeit.kr BlogIcon 하늘다래 2014.06.1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때문인지
    요새는 북유럽 신화가 외계인의 출몰에서 나온게 아닌가라는
    재밌는 상상을 해보고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