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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예문당 책 소개

[새로 나온 책] 아빠, 음악이 뭐예요?

by 예문당 2015. 9. 1.

10대를 위한 톡톡! 튀는 클래식 이야기!




분야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예술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화/예술


책 소개

 


아빠가 들려주는 10대를 위한 클래식 이야기

음악은 우리의 마음을 정서적으로 어루만지고 돋우는 예술이다. 각박하고 메말라가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음악이 특히나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최신가요나 팝송에 지나치게 치우쳐있다. 가뜩이나 연예인에 열광할 시기인데다 클래식에 대해 제대로 접할 기회조차 없기 때문이다. 오랜 전통을 가진 클래식 음악도 접해봐야 음악이 가진 진짜 힘을 느낄 수 있음에도 말이다. 이 책은 클래식이 어렵고 접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허물기 위해 아빠와 딸의 대화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음악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박자와 리듬의 개념부터 음악에 얽힌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클래식에 대한 모든 것을 흥미진진하게 탐색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양일용 

여섯 살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전문 연주자들에게 배우기 시작하고, 고1 때 서울대학교 음대 학장 테너 이상춘 교수에게 성악 개인지도를 받는다. 연세대학교 음대 성악과 수학, 작곡과 및 정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신문학과를 마친 뒤 부산으로 내려가 3년간 여자 중고교 음악교사를 비롯해 대학 강사로 활동하면서 개인 작곡 발표·이해를 한다. 그 후 서울로 올라와 데카(Decca), 필립스(Philips), 도이치 그라모폰 등 메이저 레코드 회사의 작품 해설을 쓰고, KBS, CBS, 극동방송 등에서 명곡 해설을 하면서 경향신문의 고정 음악평론가로 활동한다.

유학 자유화가 되기 이전인 1981년 2월에 독일로 떠나 베를린 음대에서 합창 지휘법을 전공하고,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법을 전공한다. 베를린 베뢰야 신학대학에서 종교음악 교수로 있던 중 한국으로 다시 들어온다. 그 후 고려신학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명지대학교, 청주대학교, 세종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도 미국 캔자스 주 크리스천 유니버시티에서 음악사를 전공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까지 수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작곡가 생가, 연주의 현장, 악기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음악의 세계일주를 8회 다녀왔으며, 저서로는 30여 년에 걸쳐 쓴 『음악용어대사전』과 『에피소드로 보는 서양음악사』 그리고 역서로 『음악 감상을 위하여』 등 다수가 있다.


윤정선 

서울에서 태어나 KBS, SBS, EBS 등에서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는 어린이 책 작가와 극작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평, 문화평론 등 문화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글도 쓰고 있으며,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차 한 잔을 마시며 클래식 음악을 듣는 취미를 오랫동안 고수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화 『지루한 씨의 까만 우산』, 『루니의 생각공장 모험』, 『조금 다르면 어때?』, 『쉿! 쉿! 쉿!』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등장인물

스마트폰으로 바로 보고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여행


part 1 _ 음악은 무엇인가요?

음악은 시간예술

위로를 해주는 친구 같은 존재, 음악

음악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된 걸까?

음악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고전음악이 사랑받는 이유


part 2 _ 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음악을 만드는 힘, 상상력

시로 음악을 만드는 가곡

음악도 언어가 있다

교향곡과 협주곡, 독주곡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현악 사중주는 왜 실내악일까?

연주는 제2의 창조, 연주자는 재현 예술가


part 3 _ 음악은 어떻게 감상하나요?

남들이 안 한 걸 처음 시도하는 현대음악

표제음악은 무엇일까?

머릿속에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표제음악

음 자체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절대음악

바로크 음악 - 음악의 아버지 바흐, 음악의 어머니 헨델

규칙적인 반복미가 있는 고전주의 음악

감정을 풍요롭게 표현하는 낭만주의 음악

각 나라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국민학파 음악

지금, 여기에서 솟아오르는 느낌에 충실한 인상파 음악

오페라 음악은 어떻게 감상해야 할까?

음악이 표현하는 것에 귀 기울이기



책 속으로 


지아: 아빠! 아빠는 음악이 왜 좋아요?


아빠: 아빠는 음악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거든. 기쁨을 나누고 슬픔을 위로해주는 좋은 친구 말이야!


지아: 좀 전에 아빠가 연주하는 피아노곡을 들으면서 제 마음이 따뜻해진 것처럼 말이죠?


아빠: 그렇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슬플 때 슬픈 음악을 들으면 더 위로를 받고 어쩔 땐 힘도 난단다. 슬플 때 슬픈 감정을 잊기 위해서는 즐거운 음악을 들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지.


지아: 그러게 말이에요. 슬플 때 슬픈 음악을 들으면 왜 위로를 받는 걸까요?


아빠: 차이콥스키가 만든 교향곡 중에서 <비창Symphony No.6 “Pathétique” in b minor, Op.74>이란 유명한 곡이 있는데, 이 ‘비창(悲愴)’이란 제목은 마음이 참담하도록 서럽고 슬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하지만 사람들은 <비창>을 들으며 오히려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곤 하지. 참 재미있지 않니?                                                        - 28~29p




지아: 그런데 아빠! 음악이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사람들은 음악을 ‘음악’이라고 불렀나요?


아빠: 오래전 그리스 시대에 사람들은 음악과 시를 관장하는 여신을 뮤즈라고 불렀단다. 음악을 영어로 뮤직(Music)이라고 하잖아. 바로 그 뮤즈에서 ‘뮤직’이란 말이 나왔어. 그리고 뮤직은 처음에 시와 음악을 함께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중세시대에 들어서서부터 음악만 가리키게 되었단다. 그러니까 시와 음악이 하나였다가, 두 개로 갈라진 거지. 그 후 시는 따로 포엣(Poet)으로 부르기 시작했단다.


지아: 시와 음악은 원래 하나였군요! 그럼 그때 사람들은 어떤 음악을 좋아했어요?


아빠: 아무도 정확히는 모르지. 하지만 시대를 통틀어 좋은 음악은 무엇보다도 독창적이란다. 독창성을 영어로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라고 하는데, 이 말의 뿌리를 따라가면 “처음으로 보았다”라는 뜻이 있어.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하지 않은 것을 처음으로 하는 것이 바로 독창성인 거야.                                           - 44~45p




아빠: 피아노 처음 배울 때 체르니부터 배웠던 것 기억하니?


지아: 네! 그럼요.


아빠: 바로 그 체르니가 베토벤의 수제자였단다. 그런데 당시 체르니는 연주자였기 때문에 베토벤보다 더 알려졌었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처음 연주한 사람도 체르니였는데, 베토벤을 가까이서 보니까 그의 음악을 자신이 가장 잘 연주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


지아: 체르니는 베토벤을 가까이에서 공감하고 이해했던 거네요.


아빠: 그렇지. 그래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베토벤이 직접 지휘하는 가운데 처음 연주하기도 했지. 그런데 체르니는 연주를 하던 도중 무대에서 내려오고 말았단다. 안타깝게도 무대공포증이 있었거든. 무대공포증은 무대에 서면 덜덜 떠는 증상을 말해.


지아: 어휴,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네요. 얼마나 창피했을까요?


아빠: 그래서 그 다음부터 체르니는 연주보다는 음악 교육자로서 살아갔단다. 체르니 30번, 40번, 100번 등 너희들이 피아노 배울 때 보는 책(교칙본)을 만들어낸 거지. 아마도 자신이 연주자보다는 음악 교육자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을 거야. 그가 만든 책(교칙본)만 해도 스무 권이나 된단다.                                    - 108~109p



출판사 리뷰 


청소년의 눈높이에 딱 맞는 즐거운 클래식 여행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자신의 책 『공화국』에서 “음악이 사람의 영혼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는 음악이 알게 모르게 우리의 마음을 정서적으로 어루만지고 돋우는 예술이란 뜻이 담겨있죠. 가뜩이나 각박하고 메말라가는 요즘, 음악이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아이돌에 심취하여 최신가요에만 매달리는 경향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오죽하면 아이들이 클래식을 접하는 것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뿐이라는 소리까지 나올까요? 물론 가요나 팝송이 나쁜 음악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쪽에 치우쳐 다른 장르는 듣지 않고 모르고 있다면 음악적으로 건강한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부모님들도 그런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야 하고요.


그래서 이 책 『아빠, 음악이 뭐예요』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의 높은 벽을 허물고 싶었습니다. 음악가와 동화작가가 함께 어우러져 음악에 대한 많은 것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보려 했죠. 책의 각 장을 ‘음악은 무엇인가요?’, ‘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음악은 어떻게 감상하나요?’로 나누어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입니다. 박자와 리듬의 개념부터 음악에 얽힌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클래식의 모든 것을 흥미진진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말이죠.

먼저 1장 ‘음악은 무엇인가요?’에서는 음악이 ‘소리’를 바탕으로 한 시간예술이며, 기쁨을 나누고 슬픔을 함께 해주는 좋은 친구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차이콥스키의 <비창>을 들으면 슬프고 우울한 느낌이지만, 오히려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힘을 낼 수 있죠. 이런 음악의 놀라운 힘을 말하고 있어요. 2장 ‘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에서는 음악을 만드는 힘, 상상력에 대해 말하면서 클래식 음악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수많은 유명한 작곡가들을 통해 클래식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답니다. 3장 ‘음악은 어떻게 감상하나요?’에서는 본격적으로 클래식을 감상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요. 바로크 음악부터 고전주의, 낭만주의 음악 등을 통해 시대별로 유명했던 클래식 음악과 현대의 우리들이 어떻게 클래식을 감상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서 바로 보고 듣는 편안함

이 책의 또다른 특징은 내용에 나오는 음악을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음악에 대한 내용이 아무리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어도 글로만 보고 익힌다면 제대로 배울 수 없겠죠? 그래서 책을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유투브(www.youtube.com)에 있는 곡을 바로 보고 들을 수 있게 했어요.



생각해보세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콰콰콰쾅! 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겠죠? 스마트폰이 없는 독자를 위해서 예문당 블로그(http://yemundang.com/839)에서 쉽게 찾아 들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들려지는 대로 듣는 음악’이 아닌, ‘능동적으로 찾아서 듣는 음악’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낯익은 음악을 들을 때, 귀에 익은 악기 소리가 들릴 때, 그러한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호기심을 안고 질문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옛 사람들은 차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작은 찻잎을 따서 오랜 시간 동안 잘 말리고, 그 말린 잎에 끓는 물을 부어 차를 우려내서 마셨다고 합니다. 음악을 듣는 것 역시 차를 우려내는 것과 비슷해요. 매일 차를 마시듯, 이 책에 나온 음악을 듣고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클래식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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