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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도서67

중용(中庸)을 읽고, 안철수 교수님이 생각난 이유 드디어 사서(四書)의 마지막, 중용(中庸)을 다 읽었습니다. 논어, 맹자를 읽고, 대학, 중용을 읽었는데요, 맹자는 완역으로 읽지 않아서, 완역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대학은 논리로 보는 책이고, 중용은 마음으로 보는 책이라더니,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다 읽고 나니 먹먹.. 해지면서 마음이 상당히 무거워 지더라구요. T.T 보기는 좀 그래도, 읽어볼만합니다. 전.. 한글 풀이만 읽었어요. ^^;;;;;;;;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나열해보겠습니다. 교육의 본질 제 길을 못 가는 사람에게 제 길 가도록 다듬어 주는 것 151쪽 을유문화사 교육의 본질에 대한 정의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루어질 수 없겠죠. 교육의 본질을 잘 새기고, 그 의미를 따라간다면, 제 길을 잘 .. 2010. 11. 10.
사서(四書)의 시작 대학(大學) 사서(四書)를 읽기로 결심하고 사서를 검색해본 다음에야 '대학'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분명 어디선가(학교에서라도) 들어봤을텐데, 기억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죠. '대학'이 책 제목이었어? 중학교 고등학교 다음으로 들어가는 학교가 아니었고?? 이게 불과 얼마전까지 제가 생각하던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대학'이 뭔지 알게 되었지만요. ^^ 서점을 몇번을 드나들면서 책을 한 권 골랐습니다. 기준은 완역본일 것. 한문으로 원문이 있고 한글로 음이 붙어있을 것(제가 한문을 잘 몰라서요.). 언젠가 아이와 함께 읽을 그 날을 위한 것이죠. (아이가 한글 '대학'보다 한자 '大學'을 더 잘 읽어요. 마법천자문[링크]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서(四書)는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朱熹 : 1130~1200)가 '.. 2010. 11. 5.
골프채 한 번 못 잡아본 홍대리가 10일만에 머리 올리게 된 사연 다산의 천재 홍대리, 이번에는 골프에 도전합니다. 『골프천재가 된 홍대리』는 기존의 교본스타일의 골프입문서가 아닌 이야기로서 독자들에게 쉽게 골프를 설명합니다. 은연중에 우리에게 골프는 돈 많이 들고 어렵고 혼자 배울수 없는 스포츠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골프는 돈 많이 들고 어렵고 혼자 배우기 힘든 운동이지만 예전에 비해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스크린 골프라는 것이 등장하였고 기존의 틀에 박힌 교습법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들이 있는 듯 합니다. 골프천재가 된 홍대리 - 김헌 지음/다산라이프 보통 골프 교습을 받으러 가면 소위 말하는 똑딱볼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세 하나 하나를 교정해줍니다. 똑닥볼 1주일, 반스윙 1주일... 풀스윙 들어가는데만 한달. 그리고 드라이버 시작하면 또 세월은 흘러갑니다. .. 2010. 10. 22.
여행의 의미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된 사연 오랜만에 다시 펼친 첫 배낭여행 앨범에서 찾은 사진입니다. 13년전 가을, 저는 스위스 Kleine Scheidegg을 지나 JungFrau을 향해 산을 오르고 있었군요. 얼마전 책으로 옛 지인을 만나게 된 사연을 소개하였습니다. 책으로 옛 지인을 다시 찾게 된 사연[링크] "스물아홉, 나는 충동적으로 떠났다." 『다르게 시작하고픈 욕망 서른 여행』의 머리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저도 서른살이 되던 그 때를 돌아보면 서른살이 된다는 것을 애써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내 나이 서른인데 마땅히 이루어 놓은 것도 없고 초라하기만 한 제 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서른이라는 나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가지 않을까 합니다. 인생의 전환기라고 할까요?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결혼을 하였거나 결혼이라는 단어를 .. 2010. 10. 19.
그림책의 진수를 보여주는 책 - 잠자기 10분전(10 Minutes till Bedtime)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그림책은 얼마전에 소개해드린 '고릴라야, 잘자(Good Night, Gorilla)'[링크]에 이어 같은 작가 페기 래트만(Peggy Rathmann)의 1998년 작품 '잠자기 10분전(10 Minutes till Bedtime)'입니다. 전집 프뢰벨 테마동화 46번에 들어있습니다. 표지를 보니 햄스터들이 여럿 보이는데요, 각자 뭔가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잠자기 10분 전에 뭘 한다는건지...? 이 책은 햄스터 여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빠는 아이가 잠자리에 들때까지 계속 외칩니다. 잠자기 10분전이다.. 9분전이다.. 이 때 햄스터들이 광고를 보고 아이의 집으로 여행을 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잠자리에 들 때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 2010. 9. 6.
잠자기 전에 읽으면 좋은 그림책 1 - 고릴라야, 잘자(Good Night, Gorilla by Peggy Rathmann) 지난주 그림책 '사과가 쿵'[링크] 이야기에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그림책 이야기를 더 준비해봤습니다. 앞으로 그림책도 소개해드릴께요. 간격은.. 일단 두고 보겠습니다. ^^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그림책은 고릴라야, 잘자(Good Night, Gorilla)입니다. 페기 래스맨(Peggy Rathmann)의 1994년 작품이고 미국 그림책입니다. 전집 몬테소리 토들피카소 45번에 들어있는 책입니다. 고릴라는 키를 들고 쉿~ 하고 아저씨는 살금살금 걸어가시는 것을 보니 뭔가 비밀스러움이 느껴지지요? 이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동물원을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밤에 동물들을 돌아보며 인사하고 집에가서 주무신다는 이야기에요. 글로만 본다면, 이 책의 글은 아주 단순합니다. 글만 보는 어른은 이 책의 재미를 절.. 2010.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