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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한시3

한ㆍ중ㆍ일 한시 100선 한시의 멋과 풍류를 찾아서... 문학 중의 문학인 시, 시중에서도 원천인 동양의 한시를 감상 한국 이상익, 중국 이병한, 일본 이영구 편저 출간일 : 초판 1쇄 발행 2003년 9월 10일 ISBN-10 : 8970014594 | ISBN-13 : 9788970014593 쪽수 : 324쪽 | 무게 : 494g | 크기 : 151 * 221 mm 책 소개 시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동양의 한시 100여수를 뽑아서 묶은 책입니다. 한시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지에서 많이 읽히는 한시를 모았습니다. 각각의 한시는 작품마다 원시, 낱말, 감상, 보충, 작자의 순으로 실려 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한시 1백 수 가운데 중국 한시는 35수입니다. 이 35.. 2010. 4. 19.
눈 내리는 날, 시 한수 어때요? 창밖을 보니 눈이 너무너무 이쁘게 내립니다. 아이폰으로 찍어봤는데, 실력이 미흡하여 이쁜 눈은 안보이고 썰렁한 동네만 보이네요. T.T 예쁘게 내리는 눈을 보면서, 눈에 관련된 시를 찾아보았습니다. 한편 소개해드릴께요. 한시에요. ^^ 첫눈 이숭인 아득하니 세모의 하늘에서 눈이 내리네 새해 첫눈이 온 천지에 쌓이네 새들은 산 속의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고 중은 눈 덮여서 샘물 담긴 돌 확조차 더듬고 있네 주린 까마귀 들판에서 울부짖고 얼어붙은 버드나무 시냇가에 누워버렸네 어느 곳에 인가 있어서 저 먼 숲 속에서 연기가 나는 걸까? '詩의 번역은 반역이다'란 말이 있다. 위의 시처럼 완전하게 겨울눈 내리는 정경을 읊은 시를 번역함은 작자의 심경에 반역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한 해가 저물 무렵 새해를 맞이.. 2010. 2. 12.
[한시] 이대로 저대로, 김삿갓 이대로 저대로 김삿갓 이대로 저대로 되어 가는 대로 바람쳐 가는 대로 물결쳐 가는 대로 밥이면 밥 죽이면 죽 이대로 살아가고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고 저대로 부쳐두세 손님 접대는 제 집안 형세대로 하고 시장 흥정은 시세대로 하세 모든 일은 내 마음대로 같지 못하니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 대로 살아가세 내용은 모든 것을 순리대로 살 것이며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으니 그런 대로 살아가라는, 달관한 철학자의 인생관이 들어있다. 김삿갓의 또 다른 시 한편을 감상해보자. 방랑하면 굶주리기 십상이다. 가난한 집에 가서 대접을 받으며 읊은 시를 읽어보자. 밥상에는 고기가 없으니 채소 반찬이 권세 부리고 부엌에는 땔나무가 없어 울타리 뜯어 땔 판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밥 한 그릇을 나눠먹고 부자지간에 .. 200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