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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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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비주얼의 조화 - 드래곤 헌터 오랫만에 영화 시사회장에 다녀왔습니다. 한때는 안본 영화가 없을 정도로 시사회장과 극장을 휩쓸고 다녔지만, 그것도 벌써 오래전 일입니다. 우연히 시사회에 신청하게 되어서 9살 6살인 저희 아이들과 처음으로 시사회장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허당 헌터들의 좀비 드래곤 퇴치작전! 이라는 부제가 붙은 영화 입니다. 는 유럽에서 2007년에 제작된 영화입니다. 국내에 늦게 소개된 이유가 살짝 궁금했었는데요, 이 영화는 전주 국제영화제의 초청작이었더라고요. 예고편 1, 2편만 보고,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아이들과 시사회장에 갔었습니다. 9살 6살 두 아이 모두 잔뜩 기대를 한 상태였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저는 살짝 헷갈렸습니다. 불꽃드래곤 헥터는 어디선가 본 것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다.. 2013. 1. 21.
일부러 찾아가서 봤던 영화 - 부러진 화살 해마다 일부러 찾아가서 보는 영화가 생깁니다. 며칠전, '부러진 화살'을 보았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추천을 받아서 본 영화였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갔었습니다. 몇년전 뉴스에서 떠들썩하게 이야기했던 "석궁테러" 사건입니다. 1995년 성균관대학교 본고사 수학시험문제의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당한 김명호 전 성균관 대학교 조교수가 교수지위 확인소송에서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없이 기각되자, 담당 판사를 찾아가 석궁으로 위협하다가 벌어진 실화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김교수와 판사간의 법정 공방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판사가 모두 영화속과 같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럴리도 없죠. 다만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모습의 판사가 분명 있을 수 있겠고, 이런 문제들이 수.. 2012. 2. 2.
8살 아이에게 감동을 안겨준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3D 공룡을 너무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이 기다리던 영화, 점박이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2008년 EBS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이 3D 극장판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반드시 가족을 지켜내야하는 점박이의 이야기인데, 이전의 이야기에 살이 더 붙었습니다. 8천만년전 한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이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티라노사우루스 애꾸눈입니다. 타르보사우루스인 점박이와 티라노사우루스인 애꾸눈의 대결구도로 펼쳐지면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안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가 끝나자 8살 큰아이는 너무 감동적이라며 가슴을 부여잡고 감상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상영시간은 총 90분이었습니다. 5살 둘째아이는 60분이 지나면서 언제 끝나냐고 묻긴 했지만, 끝날.. 2012. 1. 28.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비크니티와 백의 영웅 레시라무 관람 후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큰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일주일간 방학을 했습니다. 방학한 기념으로 극장에 가고 싶다고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작년엔 '메탈 베이블레이드'였는데, 올해는 '포켓몬스터'네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아이의 요구에 맞춰 어쩔 수 없이 다녀왔습니다.  2작품 동시 대개봉이라고 하는데, 줄거리는 같고, 등장하는 포켓몬과 일부 장면, 대사 등만 다른 영화라고 합니다. 저희는 맞는 시간대의 영화를 고르다보니 '백의 영웅 레시라무'편을 보았습니다. 남자아이들 4명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8살 큰아이와 5살짜리 둘째아이, 그리고 8살 큰아이 친구와 11살 큰아이 친구 형이요. 8살짜리들을 열광이고, 5살짜리는 뭔지도 모르고 본거고 11살짜리는 그냥 볼만했는데, 큰 감동은 없.. 2012. 1. 7.
책과는 또다른 느낌, 가슴으로 느끼고 분노했던 영화 '도가니'  도가니 감독 황동혁 (2011 / 한국) 출연 공유,정유미 상세보기 2011/09/29 - [독서 후기] - 약자만 당하는 더러운 세상 - 도가니 원작인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밤새 읽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머리속에는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내용이 지식처럼 들어가있었습니다. 분노했지만, 어쩌면 매일 만나는 신문속의 사건사고들처럼, 또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담담하게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125분동안 영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몇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나중에는 그냥 펑펑 눈물이 나와서 영화를 보고 나서도 한참동안 머리가 핑 돌았었습니다. 아마 가슴으로 느끼면서 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삼성을 생각하다'를 읽으며 밑줄그어놓았던 문장들이, 이 영.. 2011. 9. 30.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유쾌하고 신나는 영화 - 리오  7살 큰아이 유치원 여름방학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극장나들이를 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본 두번째 영화는 바로 '리오(Rio)'였습니다. 저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고 싶었지만, 아이가 꼭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주장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영화도 마음대로 못봐요. 이 영화는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출신의 앵무새 '블루'가 미국 미네소타에서 애완용 새로 편안히 지내다가, 리오 데 자네이루로 돌아와 지구상에 남은 단 하나의 짝 '쥬엘'를 만나고 야생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사랑, 우정, 용기 등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상이 무척 화려합니다. 브라질 삼바를 보고 듣는 재미도 있고 약간의 감동도 있습니다. 7살 4살 두 아이도 저희 부부도 모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 중간에 큰부리새가 등장하는 장면에.. 201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