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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코타키나발루, 사피(Sapi)섬 투어 - 청정 자연을 느끼다

by 예문당 2010. 4. 5.
오랫만에 블로깅을 합니다. 한주간 별일 없으셨지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4박 6일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저를 기준으로 엄마, 이모, 고모 등 친지분들과 저희 아이들 둘, 성인 여자 9명과, 아이 둘이라는 좀 특이한 구성의 가족여행이었습니다. 일정짜드리며 도움드리는 스텝역할을 하다가, 우찌하여 여행까지 따라가게 되었네요.

단독 패키지로 구성한 패키지 여행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전 정보가 없었고, 여행사의 추천으로 지역을 선정하였습니다. 결과는 대 만족. 휴양휴양+관광을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해드리고 싶습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퍼시픽 윙에 머물렀습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였기에 현지시각 밤 12시 반에 도착하였습니다.
깜깜한 밤. 호텔에 도착해서도 정신이 없었죠. 뭐가 뭔지~~~

아침에 눈을 떠서 커텐을 열어봅니다.
8층에 머물렀는데, 창밖에 이런 풍경이 펼쳐지네요.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남편 : 잘 도착했어?

나 : 네, 잘 도착했어요. 커튼을 열어보니 창밖 풍경이 그림같아요~~

남편 : 그런소리 할꺼면 끊어! 뚜뚜뚜...

나 : 헉스...........


첫날 일정은 사피(Sapi)섬 투어.
수트라하버 리조트 내에 있는 선착장스피드보트를 타고 10분 이동합니다.
접근성이 너무 좋아요.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출발전, 수트라하버 리조트 선착장의 바다입니다. 너무너무 깨끗해서 할말을 잃어버립니다. 마치... 수족관에 온 듯한 느낌이에요. 태국 파타야의 바다와는 감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 스피드보트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착장바다 풍경입니다. 저의 사진실력이 부족한 점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물빛이 예술이고, 선착장 둘레는 모두 물고기입니다. 물반~ 고기반~ 투어에는 스노쿨링 장비 대여가 포함되어있는데, 바다속에 노랗고 파란 물고기가 바로 보입니다. 물고기와 함께 수영하고 노는 바닷가. 모래도 참 고왔습니다. 해파리가 몇마리 보이긴 했지만요. ^^;

어르신들을 옵션으로 패러세일링을 선택하셨습니다. 2인이 함께 타는 것이라서 제가 추천을 해드렸죠. 10년전에 프랑스 니스에서 해봤는데, 하나도 안무서워서 무척 실망하고, 그 후로는 전 안탑니다. ㅋㅋ


카메라를 함께 보내드렸더니, 이런 사진들을 찍어오셨네요. 저희 이모랑 고모세요.
60~70대 할머니 6분이 타고 오셨는데, 넘 좋아하시네요. ㅎㅎㅎ 둘이 타면 더 재밌을 것 같았지만, 저는 아이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서,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점심현지식 뷔페식으로 먹고, 오후 3시에 섬에서 나왔습니다.
파타야 산호섬에서는 섬에서 머무르는 시간(3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는데,
코타키나발루 사피섬에서는 좀 더 여유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토욜 아침에 도착해서, 아직도 파란 물빛이 눈에 선하네요.
어르신들은 발음이 어렵다고 어디 다녀오신지도 모르십니다.
여러번 연습을 시켜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인정에 가면, 이렇게 말씀하실꺼에요.

마요네즈 코딱지나발러 다녀왔슈~~~~~


다음편은 반딧불투어(클리아스 리버 투어) 이야기 전해드릴께요. :)
이번주도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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