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개해드린 두부 전문점 두향[링크]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이곳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링크]에 갔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2006년 5월에 개원한 경기도립 수목원이에요.
요금은 성인 1일 1,000원, 주차료는 하루 3,000원이었습니다.
1호선 오산 물향기 수목원 역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저도 소개로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아 보여서 트윗을 함 날려봅니다.
물향기를 풀향기로 오타내서 보냈는데, 갑자기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께서 멘션을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를 팔로잉하고 계셨더라구요. 헉!!!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으셔서, 저희도 한쪽에 살포시 돋자리를 깔아봅니다.
숲속이 시원하고 참 좋았습니다.
내부에서 음식은 팔지 않아서 모두 싸갖고 오셨더라구요.
저희는 점심을 먹고 갔으니, 간식과 후식만 조금 싸가지고 갔지요. ^^
입구에 자리를 잡았기에, 수목원을 한번 둘러봅니다.
공사중인 곳이 있습니다. 아직 조성이 완료되지 않았나봐요.
여기서 굴착기를 가까이서 처음 본 20개월 둘째아이가 급 흥분합니다.
굴~ 굴~~을 외치며....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수목원에서 굴착기를 가장 열심히 보고온..
옆에 한적한 숲이 있길래,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돋자리를 깔고 낮잠도 주무시고 편히 쉬시고 계시네요. 저도 사실 낮잠을 좀 자고 싶었으나, 아이들 성화에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숲안에 공룡 모형도 하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
첫 그림에서도 보셨겠지만, 수목원이 이렇게 큰데요, 저는 노란색 선안에만 머물다 왔습니다. 그러니 수목원의 본 모습은 못보고 왔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수목원의 여러 전시물도 관람하고, 숲속에 돋자리 깔고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뒹굴뒹굴 놀다가 오고 싶어요. ^^
실컷 놀고온 아이들이 곯아떨어졌습니다.
누가 형제 아니랄까봐 잠자는 모습도 똑같습니다.
이번 주말, 비가 안온다면 오산 물향기 수목원 나들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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