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출판 이야기

'20대 CEO'(가제) 어떤 제목이라면 구입하시겠어요?

by 예문당 2010. 10. 12.



레인디 김현진 대표가 청년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어 달라는 제안을 하고 약 9개월간의 작업 결과, 곧 책이 출판됩니다. '20대 CEO'라는 이름으로 기획 되었지만, 이미 같은 제목의 책이 출판 되었기에 다른 제목을 찾아야합니다. ^^;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제목 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책 제목을 확정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 안을 내 놓고 고민하여 두 가지 안으로 줄여 보았습니다.

1. 청년 창업 스토리 네 꿈에 투자하라!
2. 청년, CEO를 꿈꿔라!


어떤 제목이면, 돈을 주고 구입하시고 싶으신가요? '출판마케팅' 수업을 들을 때, 꼭 돈을 주고 사고 싶은 제목을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ㅎㅎㅎ

목차와 머리말도 찬찬히 봐주셔요. :)


목차

1. 창업을 결심하다 
2. 나는 창업 할 만한 사람인가? - 레인디 김현진 대표 
3. 좋은 아이디어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 아이토닉 박성준 대표
4. 창업지원을 잘 이용하라 - 바이미 서정민 대표
5. 직장 생활에서 일을 배우다 - 에듀플로 박광세 대표
6. 자신만의 무기를 개발하라 - 메가브레인 이강일 대표
7. 투자는 공짜가 아니다 - 엔써즈 김길연 대표
8. 먼 곳을 보며 내실을 다져라 - 클로 버추얼패션 부정혁 대표
9. 꿈이 있는 사장이 되라 - 위자드웍스 표철민 대표
10. 선택과 집중 - 위버스마인드 정성은 대표

부록. 창업가이드 
1. 벤처기업이란 
2. 창업step-by-step   


들어가는 글(머리말)
한국으로 돌아와서 창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9년 전의 일이다. 22살, 8년간의 호주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와 창업을 하려고 보니, 가까운 지인들 중에는 무언가를 물어볼 사람 하나 없었다. 그나마 연락이 되는 중학교 동창 둘은 창업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평범한 한국의 대학생들이었기에 법인 설립하는 방법조차 물어볼 곳이 없었다. 
그 때는 벤처 거품이 꺼지고 난 후라 더욱 창업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았다. 18살이면 부모를 떠나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가고, 창업을 밥 먹듯이 하는 서양과 비교해 한국은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1인 창업, 벤처창업 열풍 요즘 뉴스에서 매일 나오는 이야기다. 세계적인 불경기에 스마트 폰 열풍이 더해 취직 안 되거나, 구조조정 당했거나, 또는 멀쩡히 회사 다니다 월급쟁이보다는 사업가가 나은 것 같아서 아이폰앱 하나 만들어서 사업해 보겠다고 사표를 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업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기만 하던가?  
창업은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사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기존의 경영서에서 배울 수 없는 실질적인 것을 이미 그 과정을 겪은 여러 젊은 CEO들의 경험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 그 경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에 또 다른 하나는 ‘과연 나는 창업에 맞는 사람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실제로 2009년부터 시작된 1인 창업 열풍으로 주변에 창업 거품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성공과 멋진 이야기도 좋지만 과연 자신이 창업에 적합한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사업을 해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 시행착오, 고독한 결단이 필요한지 보여주고 싶기도 하였다. 
여기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하며 자신들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9명의 20~30대의 CEO들이 있다. 이들은 오늘도 하루, 하루 작은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들은 아직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성공을 이루어낸 성공한 사업가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이 여러분 손에서 읽혀지는 순간에는 그들 중 어느 CEO는 알만한 사람은 아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책은 내가 어떻게 성공했냐를 자랑하는 책이 아닌 내가 내 꿈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우리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들이 경험하고 있는 과거와 현재를 한 대목, 한 대목 정리한 책이다. CEO들은 모여서 흔히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 누구도 시행착오를 피해갈 수 없다. 다만 시행착오를 줄여갈 수는 있다. 이 책의 내용이 그저 잘난 사람들의 성공담 정도가 아닌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좀 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란다. 
꿈을 꾸는 사람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와 꿈을 함께 실현할 사람이 필요하고, 자본이 필요하며, 운도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험’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당신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9명의 CEO들의 조언을 하나, 하나 들으며 앞으로 자신이 이루어갈 꿈에 대한 도전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꾸밈없이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독자들에게 단순한 영웅담을 들려 주고자 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경험을 전달하고 여러분이 좀 더 빨리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작은 스승이 되고자 한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언젠가 자신의 꿈을 현실화 하는데 성공한다면 이 책의 후속 편을 만들어 세상에 당신처럼 꿈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업 경험을 공유해 주기 바란다.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은 공유될 때 더 의미 있는 것이고, 그것이 이어진다면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도 미국 실리콘밸리의 젊은이들처럼 큰 꿈을 꾸며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 다양하고 힘 있는 벤처기업 그리고 지혜로운 젊은 CEO들이 나오기를 바라며 이 책을 만들 수 있게 해주신 예문당 임사장님, 미래의 후배 사업가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로 인터뷰에 응해 주신 존경하는 선후배 사업가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창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셔서 현실적인 눈높이로 창업이란 무엇인가, 사업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CEO는 어떤 사람들인가를 일반인의 시각으로 글을 잘 정리해 주신 김현수 작가님에게 감사 드린다. 
김현진

어떤 제목이 더 마음에 드시는지 결정 하셨나요?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저희 책 제목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책 쟁 이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