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교육 이야기

손을 사용하면 지능이 발달하는 이유

by 예문당 2013. 1. 7.

아이는 태어나면서 작은 몸짓으로부터 세상에서 살아나가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갑니다. 끊임없이 손을 꼼지락거리고 손을 입에 넣고 빨고 손으로 무엇인가를 잡을 수 있게 되면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는 입으로 가지고 가지요. 

생후 18개월에서 3년 사이의 아이는 '손 사용에 대한 민감기'를 맞이합니다. 손을 사용하여 물건을 자르고, 때리고, 꺼내고, 넣고, 붙이고, 접는 등의 행위를 즐깁니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손은 인간에게 주어진 보물과 같은 기관이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손을 사용해서 하는 활동은 몬테소리 교육 내에서도 핵심중 하나입니다.



아이는 처음에는 서툴지만 손가락을 사용하는 행위를 반복함으로 차차 능숙하게 자신의 손과 팔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유아기에 손을 많이 사용하는 경험은 아이에게 큰 즐거움인 동시에 큰 성장의 기회입니다. 아이의 손 사용은 지능 발달로 이어지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뇌신경외과 의사인 와일더 펜필드는 운동영역에서 손과 발, 입술과 혀 등 신체 각부위의 운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세세하게 분포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그 영역을 표시하였는데요.

그림에서 손가락 크게 그려져 있는 것은 손가락이 운동영역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넓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세히 보면 각 손가락에 대응하는 영역까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손은 다른 신체 영역보다 세밀한 동작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운동은 근육을 사용해 신체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계획, 정해진 동작과 같은 전두연합령을 중심으로 한 고차원적인 정신 기능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와우~ 이렇게 보니 어린 아이들에게 손으로 하는 활동은 정말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부모님들은 '손 사용의 민감기' 시기에 아이들이 충분히 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


아이의 민감기 - 10점
나가에 세이지 지음, 김남미 옮김/예문당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