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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출판 이야기

받아본 책이 예상과 달랐던 경험 없으신지요?

by 예문당 2013. 4. 11.

최근 제가 서점에서 구입하고, 출간한 책들입니다. 

저는 오프라인, 온라인서점을 가리지 않고 책을 구입합니다. 주요 서점들 모두 주요 거래처들이라 특정 서점을 애용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될때는 서점에 직접 들려서 책을 보면서 구입하기도 하고, 따로 확인할 필요가 없는 책들은 온라인으로 많이 구입합니다. 

온라인서점에 전시된 책들의 표지는 비슷한 크기로 보여주기 때문에 표지 이미지만으로 책의 형태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페이지수가 표시되어 대충 책의 두께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그것도 책에 사용한 종이에 따라 상당한 편차가 있기때문에 직접 보기전에는 확실히 알 수가 없지요. 제본(무선 제본, 양장)에 따라서도 책의 모양은 차이가 나게 됩니다.

위 책들의 실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전한 기독교>는 손 안에 쏘옥 들어갈만한 사이즈로 작게 만들어졌더군요. 다른 책들은 단행본에 많이 사용되는 신국판형(150x225mm)으로서 표지의 크기는 비슷합니다. <음식의 제국>은 양장이라 다른 채들에 비해 약간 더 크죠. 언듯 보기에 다른 책보다 훨씬 커 보입니다.

책의 두께를 보겠습니다.

<순전한 기독교> 348페이지, <음식의 제국> 488페이지, <이것이 힉스다> 136페이지,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 292페이지 입니다. 페이지수도 제각각이고 두께도 제각각이죠. 

<음식의 제국>은 출퇴근시 지하철에서 읽을 요량으로 주문한 책이라 판형과 두께가 좀 부담이 되더군요. 받아보고는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하였죠.(저 정도 크기면 들고 읽기가 좀 힘듭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들고 읽습니다. ^^;) <이것이 힉스다>는 예상외로 분량이 적어서 금방 읽겠지 했지만, 쉽게 이해가 되는 내용이 아니라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으며 머리를 쥐어 뜯고 있습니다. 

종이책은 제작시 원고의 특성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물리적 성격을 결정하고 만들어집니다. 책의 크기, 종이의 재질, 제본 등등. 온라인 서점 매대에 디지털화 되어 있는 정보로는 그 형태와 느낌을 전하기 쉽지 않죠.

여러분들은 온라인서점에서 책 구매해 받아보고 기대했던 것과 차이가 많아 당황했던 기억은 없으신지요? 

                                                                                                    - 책 쟁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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