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의 과학적인 이해를 위한 교육(향의언어)을 진행하며 향에 대한 관심이 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에는 별 관심이 없던 향에 관련된 책도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최근 문학동네 포스팅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이 <나는 네Nez 입니다>입니다. 국내에 조향사가 쓴 책이 흔하지는 않아서 궁금한 마음에 구입하였습니다. 조향사가 느끼는 향은 무엇일까요?

책은 저자가 조향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조향사가 되기 위해 겪었던 과정, 그리고 본인이 경험하고 만들고자 했던 향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향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기대하기는 했지만 향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읽기에도 무난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책의 절반은 향과 관련된 용어들을 풀어놓은 용어 사전이기도 하고요.

저자의 경험을 따라가다 보니 잊고 지내던 향들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어릴적 사용하던 연필에 입혀져 있던 라일락 향, 친구가 살던 집 아파트에 마당에 라일락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봄이면 그 향기가 진하게 느껴졌죠. 지금은 라일락 향 맡기가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그 향을 표현하려고 하니 막막하네요. 향을 표현하고 싶지만 향은 뭔가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한 것이 표현할 단어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예문당은 <Flavor, 향이란 무엇인가>의 최낙언 저자와 함께 향기물질로 향을 이해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향의 과학적 이해를 위한 교육과 향기물질키트를 판매 중이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20/09/16 - [이벤트 안내] - 향의언어 정기 교육 신청 안내

 

나는 네Nez입니다
국내도서
저자 : 김태형
출판 : 난다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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