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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그림책 이야기22

눈 오는 날 보기 좋은 그림책 - SNOW 엇그제 함박눈이 내렸죠? 눈이 내리면 생각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바로 'SNOW' 입니다. 책 제목이 '눈'이죠. ^^ 표지만 봐도 눈내리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뛰어다니는 아이와 강아지. 눈은 책 제목에도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눈오기 전, 흐린 하늘에서 그림책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눈 한송이가 내립니다. 아이는 신나하지만, 할아버지는 코웃음을 치십니다. 눈 두송이가 내립니다. 아이는 신이나지만, 지나가던 아저씨도 별거 아니라고 하시구요. 눈 세송이가 내립니다. 아이는 눈이 내린다고 신이나서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지나가던 아주머니는 녹을꺼라며 김빠지는 소리를 하십니다. 아이의 표정과는 달리, 어른들은 너무 무관심하시죠? T.T 라디오에서도, 텔레비전에서도 눈은 내리지 않을.. 2010. 12. 10.
아이가 '똑똑한 그림책' 읽다가 깜짝 놀란 이유는?  블로그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최신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뜨인돌 블로그에서 새로나온 그림책 이야기를 듣고 구입해봤습니다. 바로 '똑똑한 그림책'입니다. 제목이 어째.... ? ^^ 동물 친구들이 나오는군요. 이 책을 읽으면 정말 똑똑해질까요? 책장을 넘겨봅니다. 18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나오는군요. 개, 호랑이, 하마, 캥거루, 사자, 토끼, 코뿔소, 돼지, 양, 얼룩말, 곰, 사슴, 기린, 원숭이, 소, 닭, 코끼리, 고양이. 슬쩍 책장을 넘겨보니 변화를 찾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요즘 6살 아들래미는 딱지에 푸욱 빠져있습니다. 요즘 딱지는 제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딱지와 다르더라구요. 요롷게 생긴게 7개 300원입니다 . 생일선물로 뭘 받고 싶냐고 해도 딱지가 갖고 싶다고 해서 .. 2010. 12. 1.
꾀돌이 오빠의 여동생 밥먹이기 -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오랫만에 그림책 이야기를 올립니다. 추석 이후에 처음이네요. 일주일에 한편씩 올리려고 했는데, 역시 작심삼일이었나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그림책은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입니다. 어제 카타리나님께서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올리셨는데요, 그 포스팅을 보고 생각이 나서 이 책을 다시 펼쳐보았습니다. ^^ 남매입니다. 찰리와 롤라. 그런데 두 녀석의 표정이 심상치 않죠? 롤라의 표정을 보면 무언가 못마땅한 것 같습니다. 찰리는 롤라의 눈치를 좀 보고 있는 것 같구요. 이유는 까다로운 롤라에게 찰리가 밥을 차려줘야하기 때문이지요. 밥 잘 안먹는 아이들이 말이 많습니다. 저희 큰아이가 그렇거든요. -_-;;; 롤라는 콩, 당근, 감자, 버섯, 스파게티, 달걀, 소시지, 꽃양배추, 양배추, .. 2010. 11. 17.
추석에 읽기 좋은 그림책 - 솔이의 추석 이야기 못견디게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슬슬 찬바람이 불고 있고, 추석이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추석에 함께 보면 좋을만한 그림책을 한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솔이의 추석 이야기'인데요, 이억배 작가님의 1995년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억배 작가님의 책들 중 '개구쟁이 ㄱㄴㄷ'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게 된 작품입니다. 내용은 도시에 사는 솔이네 가족이 추석을 맞아 시골집에 가서 추석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이 아주 섬세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습니다. 추석을 맞아 온동네가 분주합니다. 솔이네 가족은 버스를 타고 시골 할머니댁에 가려고 합니다. 맨 왼쪽 한복입고 포대기로 아이 업으신 분이 솔이 엄마고, 바로 옆에 솔이, 아빠가 서계시네요. 고향가는 길.. 2010. 9. 14.
그림책의 진수를 보여주는 책 - 잠자기 10분전(10 Minutes till Bedtime)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그림책은 얼마전에 소개해드린 '고릴라야, 잘자(Good Night, Gorilla)'[링크]에 이어 같은 작가 페기 래트만(Peggy Rathmann)의 1998년 작품 '잠자기 10분전(10 Minutes till Bedtime)'입니다. 전집 프뢰벨 테마동화 46번에 들어있습니다. 표지를 보니 햄스터들이 여럿 보이는데요, 각자 뭔가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잠자기 10분 전에 뭘 한다는건지...? 이 책은 햄스터 여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빠는 아이가 잠자리에 들때까지 계속 외칩니다. 잠자기 10분전이다.. 9분전이다.. 이 때 햄스터들이 광고를 보고 아이의 집으로 여행을 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잠자리에 들 때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 2010. 9. 6.
잠자기 전에 읽으면 좋은 그림책 1 - 고릴라야, 잘자(Good Night, Gorilla by Peggy Rathmann) 지난주 그림책 '사과가 쿵'[링크] 이야기에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그림책 이야기를 더 준비해봤습니다. 앞으로 그림책도 소개해드릴께요. 간격은.. 일단 두고 보겠습니다. ^^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그림책은 고릴라야, 잘자(Good Night, Gorilla)입니다. 페기 래스맨(Peggy Rathmann)의 1994년 작품이고 미국 그림책입니다. 전집 몬테소리 토들피카소 45번에 들어있는 책입니다. 고릴라는 키를 들고 쉿~ 하고 아저씨는 살금살금 걸어가시는 것을 보니 뭔가 비밀스러움이 느껴지지요? 이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동물원을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밤에 동물들을 돌아보며 인사하고 집에가서 주무신다는 이야기에요. 글로만 본다면, 이 책의 글은 아주 단순합니다. 글만 보는 어른은 이 책의 재미를 절.. 2010.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