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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독서 후기177

복잡함을 떠나 간결함을 추구하라 - 삶의 정도 작년 9월, 우연히 들었던 윤석철 교수님 강연에서 큰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강연을 듣고 나니 교수님의 저서가 무척 궁금해지더라구요. 뒤늦은 후기, '삶의 정도'입니다. 만족스런 삶을 살고 계신가요?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요즘 머리속이 무척 복잡합니다. 한가지만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도 잘 될까말까 일텐데, 여러가지가 얽혀서 결국 한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멍.. 하니 지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윤석철 교수님께서는 삶을 단순화하며 의사결정을 잘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십니다. 바로 수단매체와 목적함수를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단매체는 인간이 자기 능력의 한계를 확장할 수있는 도구이고 목적함수는 인간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방향입니다. 목차를 함께 살펴볼까요?.. 2012. 2. 10.
초등학교 입학준비, 어떻게 해야할까? - 초등교사 예은아빠의 입학코칭 큰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늘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직전이 가장 불안한데요, 아이 입학을 앞두고 불안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모르기때문이겠죠. 그래서일까요? 아이 진료차 방문했던 병원에서 이 책을 만나자마자 순식간에 60쪽을 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바로 주문을 했지요. 마저 읽기 위해서요. 초등교사 예은아빠의 입학코칭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아빠는 딸아이의 입학 준비를 어떻게 시킬까요? 이 책에서는 입학 전에 준비사항, 초등학교 1학년 적응을 위한 체크리스트, 학교 생활을 잘 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부모의 요령, 맞춤 공부법, 방학 알차게 보내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남자아이다보니,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는 것이.. 2012. 2. 6.
그들은 정말 '악의축'일까? 호메이니를 기억하시는지요? 70년대말~80년대초를 사셨던 분들은 대부분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초등학교 다니는 저에게도 이 분은 신문, 어린이 잡지에 자주 등장하셔서 확실히 그 존재감을 알렸죠.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세계와 그 대척점에서 언론에서는 거의 악역으로 그려졌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저에게 이슬람 세계는 곧 중동이었습니다. 각종 매체들에서 알리는 중동의 뉴스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호메이니는 반서방을 주장했.. 2012. 2. 3.
내 아이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 - 아이의 민감기 아이를 키우다보면, 여러가지 상황을 겪게 됩니다. 아이들이 예쁘긴 하지만,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이나 요구를 해오면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저는 8살 5살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 개념을 알고 아이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아이의 민감기'입니다. 아이들이 참 신기한 것은, 때가 되면 뒤집고 걷습니다. 아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부분 이런 순서를 밟습니다. 부모가 가르친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훈련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뒤집고, 걷는 것 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탈리아의 위대한 아동교육자인 마리아 몬테소리는 아이의 몸과 마음이 자로 잰 것처럼 서서히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2012. 1. 25.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체면도 염치도 필요없다 - 토끼전 토끼전, 줄거리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바다속 용왕님의 약으로 쓸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해 자라가 토끼를 데리고 용궁으로 가지만 토끼가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입니다. 토끼전은 별주부전, 수궁가 등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데, 신라시대 김부식의 김유신전에 나오는 '거북과 토끼 이야기'가 근원으로 알려져있고, 이본(異本)만해도 7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토끼전 이야기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토끼전 이야기의 절반밖에 안되었습니다. 용왕님이 병이 나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서, 달아난 토끼를 찾으러 다시 육지로 온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토끼가 풀려나게 되는 이야기까지 펼쳐지는데, 글이 참 재미있고 맛깔스럽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들려주니 8살짜리 큰아이가 책을 들고와서 한 글자도 빠.. 2012. 1. 16.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했던 탈무드. 그 이유는? 막연하게, 언젠가는 탈무드를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탈무드 속의 우화는 몇편 들어서 알고 있지만, 완역이라든지 탈무드를 충실하게 소개한 책 말이죠. 요즘 제가 고전읽기에 관심이 많아서 의미있는 책들의 완역본을 한권씩 찾아보고 있습니다. 탈무드로 검색을 해보면 주로 우화집이 보이지만, 이 책은 웬지 경전으로서의 탈무드의 느낌을 주어서 선택을 했는데, 첫 페이지의 탈무드 소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란 무엇인가? 는 오래전부터 구전되어 오던 내용을 집대성한 것으로써 '구전 성경' 으로 불러지기도 하였는데 서기 3~5세기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었다. 는 에 관한 현자와 선지자들의 지혜를 5천여 명 이상의 랍비가 모여 10년이란 세월에 걸쳐 재해석과 토론과정을 거쳐 편찬한 것으로써 모두 20권, 12,000페이지.. 2012.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