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일가게에 가보면 매실이 많이 보이죠?
작년에 대충.. 담궜던 매실청이 맛있게 되질 않아서 올해 패스하려다가.. 뒤늦게 매실사다가 담궈봤습니다. 잘 되어야 할텐데...... 걱정이. ^^
재료 : 병 10L, 매실 5kg, 설탕 4kg + 1kg (나중에 넣었어요.)
처음부터 매실과 설탕은 1:1로 맞춰 넣으세요.
설탕을 덜 넣었더니 거품 생기더라구요. 1kg 더 넣었더니 거품 가라앉았습니다.
4일지나고 괜히 뚜껑 열고 뒤적거렸다가 거품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건드리지 마시고, 매실:설탕 -> 1:1로 만드세요. 설탕 1kg 더 사다 넣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2010.6.30
더 사다가 넣으니, 거품 완전히 가라앉았어요. 이제 매실 잘 될듯합니다.
2010.7.4
원래 매실이랑 설탕 1:1로 넣으시는데, 전 그냥 좀 적게 해봤어요. 또 실패하면 어쩌나...
매실은 물에 씻어서 말리고, 병은 키친타월에 소주 묻혀서 쓱쓱~~ 닦아줬습니다.
매실향이 참 좋네요. 5kg 22,000원주고 샀습니다. 얻어만 먹다가 사보기는 처음입니다. ^^;
매실 하나하나 칼집도 넣어줬어요.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되는데, 나중에 매실짱아찌 만들어보려구요. 칼집넣으면 매실청도 잘 되고 짱아찌 만들려고 씨 도려낼 때 편하다고 해서 시도해봤슴다. 나름 정성가득. ^^;;;
준비가 참으로 간단하죠? 복잡하면.. 제가 못하죠. 이제 설탕과 매실을 병에 넣을 차례~
새벽까지 축구를 기다려야해서, 그냥 밤에 담그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려다말고 나오네요.
밤 11시에.. 이러고 있다뉘....
신난 아이들....... ㅋㅋ
매실넣고 설탕넣으니 끝~~ ^^
부디.. 맛나게 되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100일 후에 만나자고~~ ^^
작년엔 병이 없어서 김치통에 넣어놓고 백일 방치해놨더니 곰팡이에 쩜 그랬어요. 맛도 색도 텁텁.(작년에도 설탕 덜 넣었어요. 이제는 꼭 1:1로 맞춰 넣어야겠습니다.) 그래도 버리긴 머해서 요즘 먹는데.. 애들이 잘먹네요. ㅎㅎ
이번엔 맛나게 되어서.... 더 맛나게 먹고 싶네요.
주부 6년차가 되니 살림하는 재미를 쪼끔씩 알아갑니다.
요리솜씨는 늘지 않아서 걱정이지만.... 좀 나아질 날을 기대하며.. 이거저거 해봅니다. ^^;
16강 진출해서 넘 기분이 좋네요. 우리선수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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