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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밥만 같이 먹어도, 아이가 달라진다 - 밥상머리 자녀교육

by 예문당 2011. 1. 31.

아이를 키우다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선 건강해야죠. 그런데 건강하면... 이것도 잘 했으면 좋겠고, 저것도 잘 했으면 좋겠고 욕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아이가 욕심대로 커주지 않지요.

그런데 아이와 밥만 함께 먹어도 아이가 달라진다니, 무척 반가운 소식입니다. 웬지 쉽게 해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도대체 밥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길래 그럴까요?


이 책은 '밥상머리 교육'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밥상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일들을 이야기하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놀랍습니다. 목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2009년 여름에 우연히 SBS 스페셜에서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을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이 무척 인상이어서 이때부터 밥상머리 교육에 관심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1년 전인 2010년 1월 27일에 출간되었는데요, 출간직후 서점에서 보고 바로 구입한 책입니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저희 가족도 가족식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중 저녁과 주말 모든 식사를 함께 합니다. 남편이 8시 전후에 퇴근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기다리게 해서 모두 함께 식사하는 것이죠. 오후에 간식을 먹입니다.

1년이 좀 넘게 진행했습니다.
4세 작은 아이는 아직 천방지축이지만, 7세 큰아이는 가족식사를 시작하고 나서, 식사습관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요즘은 밥도 잘 먹고 밥상에서 이야기도 잘 합니다. 아이의 관심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남편과도 주로 이 시간 아니면 이야기 하기가 힘들구요.


밥상머리교육의 핵심은 '가족이 모두 밥상에 앉는 것'입니다. 밥을 해먹든, 시켜먹든, 사먹든요. 함께 밥을 먹으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며 가족을 느끼는 것이지요. 그 후에... 규칙적인 가족식사로 만들고, 음식도 좋은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가족만의 문화를 만들어간다면.. 자연스럽게 가정교육도 되고 가족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최고의 밥상머리 교육을 할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는 자리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특히... 아빠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가족식사는 아빠의 협조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 10점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리더스북
2010년 1월 27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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