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58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최근 근황 에서 전승민 저자가 DRC에 직접 참가하지 않았지만 로봇없이 참가한 팀들에게 로봇을 제공한 숨은 실력자로 소개한 업체가 있었습니다. 바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인데요. 대회가 끝난 후 후속 모델을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최근 공개한 동영상은 더욱 놀랍습니다. 가볍게 점프 후 착지하는 모습이라든지 백플립 후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모습 등 이전 로봇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형 로봇을 만들면서 안정적으로 두발로 걷는 로봇을 구현하는 것이 큰 과제 중 하나였는데 몇 년 사이에 로봇 기술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11월 19일 세운상가에서는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끄는 로멜라 팀의 로봇들을 소개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2017. 11. 21. 인류의 달 착륙 뒤에 가려진 여성들의 활약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인류 역사상 매우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인류가 지구를 벗어서 처음으로 다른 행성에 발을 디딘 순간이기도 합니다. 아폴로 11호의 우주인들이 달에서 찍은 사진은 2016년 타임지가 선정한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 100에 선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에서 소개하고 있으니 책을 찾아 보시기 바라고요. 오늘은 달 탐사선의 성공을 뒤에서 도운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여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한 장의 사진으로 돌아보는 근현대 역사의 현장 달 탐사 성공 후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우주선에 타고 있던 백인 남성들에게만 쏟아졌지요. 달 탐사의 성공이 세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일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사람을 모으고, 우주선을.. 2017. 11. 14. 행동경제학이 당신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의 저자인 행동경제학자 리차드 탈러 박사가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경제와 친숙하지 않는 분들에게 행동경제학이나 '넛지 이론'이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을텐데요. 행동경제학이란 개인과 기관이 경제적 의사결정을 만드는 과정을 풀이하는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넛지'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특정한 선택을 금지하거나 특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의 머리말은 급식실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급식실에서 메뉴에 변화를 주지 않고 단지 음식의 진열이나 배열만 바꾸어서 학생들의 음식 선택에 영향을 준 사례를 듭니다. 구내식당의 음식을 재배열하는 것만으로도 특정 음식의 소비량을 늘이거나 줄이는 것이 가능하였다고 합니다.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학생들 .. 2017. 11. 9. [새로 나온 책] 버뮤다 바 북 : 칵테일의 재구성 버뮤다 바 북 : 칵테일의 재구성 자유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바, 버뮤다 분류 국내도서 > 요리 > 요리 일반, 와인/커피/음료국내도서 > 가정과 생활 > 요리 > 음식/요리국내도서 > 가정/요리/뷰티 > 생활요리 책 소개 이태원 힙플레이스 ‘버뮤다’의 색깔과 철학을 드러낸 ‘브랜드 북’우리나라에서 생라임 모히또를 가장 잘 만든다는 소문을 듣고 버뮤다를 찾아온 한 쿠바인에게 들은 “모히또를 만들려면 쿠바에 꼭 한 번 가보라”는 말은 저자로 하여금 쿠바 행을 결심하게 한다. 이 책은 쿠바에서 저자가 떠올린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다. 쿠바 칵테일의 역사적 맥락에서부터 각 원료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바 ‘버뮤다’에서 하고 있는 칵테일 레시피, 하우스메이드 원료 제조법 등 다양하고 가치 있는 내용이 담겨 .. 2017. 10. 13. 내셔널 갤러리 <대사들>은 무슨 이유로 영국에 왔나? 영국 최대 미술관 중 하나인 내셔널 갤러리는 런던을 방문한다면 한 번은 들려보게 되는 명소입니다.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서 19세기 후반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그림들,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더불어 네덜란드파 작품들이 시대별로 충실히 전시되어 있어 그림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더군다나 무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국박물관도 그렇고 이곳도 내장객에게 은근히 기부를 강요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요.내셔널 갤러리에 방문하신다면 에서 소개하는 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은 한스 홀바인의 1533년 작품으로 5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림 속의 인물들이 걸어 나올 듯이 매우 생생합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그림을 보게 되면 그 세밀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등장 인.. 2017. 9. 21. 세계 최초의 지하철. 런던 지하철 영국 런던에 방문하게 되면 대중 교통으로 런던의 명물 2층 버스와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오늘은 런던의 지하철 "The Underground"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증기기관의 발명과 증기기관을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여 만든 여객용 기차가 개통되기까지의 과정은 지난 글에서 이야기하였습니다. 말(馬)보다 느린 기차[링크]지하철을 처음 생각해내고 제안한 사람은 런던의 법무관 찰스 피어슨입니다. 찰스는 런던시의회에 지하철도 시스템을 제안하지만 의회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여객용 기차가 개통된지 20년도 채 지나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생각이었을 듯 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제안하기를 10년, 런던시의회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1863년, 드디어 런던에.. 2017. 9. 1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43 다음